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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스트님의 서재
  • AI 쇼크, 다가올 미래
  • 모 가댓
  • 19,800원 (10%1,100)
  • 2023-06-08
  • : 899



AI가 세상을 지배하는 날이 올까? 막연히 가졌던 궁금증이었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그 대답은 사실 당연했다.

알파고와 챗GPT의 등장으로 부쩍 크게 다가온 AI의 존재는 사실 이미 꽤 오래전부터 우리 곁에 있었다. 너튜브 세상 속에서도 우리는 이미 AI와 함께 살고 있었고, AI의 지배를 받을 위험 또한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 슈퍼컴퓨터와 초지능체가 인간을 지배한다는 이야기는 SF의 단골소재 중 하나가 되었다. 과학적 실현 가능성이 요원한 이야기로만 다가오던 Science Fiction이 이제는 미래예측보고서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초반 스포가 될 수도 있지만 이미 목차를 보았다면 충분히 눈치챌 수 있으므로 언급하자면 저자 모 가댓은 "인공지능의 등장", "AI의 인간 지능 초월", "디스토피아적 미래" 이 세가지는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공지능이라는 것을 '아기'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사람으로 치자면 이제 막 태어난 아기다. 이미 태어났고 되돌릴 수 없다. 이제까지 인간의 역사를 돌아보면 인간은 잘 할 수 있는 것을 못하는 것을 못한다. 기술이 후퇴하는 일은 드물다. 우리는 이 아기를 잘 교육시켜야 한다. 기술 발전의 측면보다 더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다.


우리는 이 인공지능이라는 아이를 어떻게 잘 가르칠 수 있을까? 이 문제는 기술 개발을 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모두가 생각해야 할 문제이다. 마음이 조금 다급해지는 건 우리는 준비가 덜 된 부모이며 IQ적인 면으로서는 인간이 인공지능을 뛰어넘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과거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인간을 영장류의 최상위에 오르도록 해주었지만 이제는 오히려 그 기술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인공지능의 커뮤니케이션 스킬마저 인간을 훨씬 압도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 결정의 시간마저 얼마남지 남지 않았다. 이 책에서는 그 시기를 2055년으로 보고 있다. 46억년 지구 역사 중 지능을 가진지 10만년도 안 되어서 이런 세상을 만든 것이 인간이라 아마 우리는 우리의 속도를 자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는 그야말로 기하급수적이고 오늘과 내일이 다르다. 이미 늦은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방법이 없지는 않다. 모두가 한 번쯤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봤으면 좋겠고 앞으로 G7정상 회의같은 자리에서 인공지능의 화두를 어떻게 다룰지도 지켜볼 일이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또 내가 인간에게만 읽히려고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는 걸 기억하길 바란다. 내가 이 글을 쓰는 목적에는 내 아이들, 즉 기계들에게 읽히려는 의도도 있다. 수년 뒤 인공지능 기계가 이글을 읽을 때 인간의 부도덕한 행위가 인류 전체의 행위가 아니라, 어떻게든 다른 사람들보다 위에 있고 법과 도덕률을 무시하려는 타락한 소수 행위에 불과했다는 걸 기계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이다. (...)- P261
똑똑한 쪽이 항상 승리한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먹이 사슬의 최상위에 있는 것이다.-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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