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영어 필사 빨간 머리 앤
지니티 2024/12/2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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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첫 영어 필사 : 빨간 머리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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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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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책인 다락원의 빨간 머리 앤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찾고 싶은 어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필사라는 단순하지만 몰입감 있는 활동을 통해 영어와 함께 문학적 감성을 다시금 느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취미로서의 필사를 하기 위해 선택한 책 “빨간 머리 앤”은 워낙 익숙한 이야기이고, 어릴 적 추억을 불러일으켜 영어 공부라는 부담감보다는 글을 따라 쓰는 행위 자체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필사를 하는 동안, 이야기 속 Anne의 상상력 넘치는 세계에 빠져드는 것은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을 선물해주기도 했다.
한 문장 한 문장을 따라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 문장의 구조와 표현이 손끝에 익숙해지는 경험은 덤이랄까.
필사 후 완성된 페이지를 바라볼 때 느껴지는 뿌듯함은 이 책이 주는 또 다른 선물이었다. 단순히 따라 쓰는 데 그치지 않고, 마음을 차분히 정리하고, 내가 쓴 문장을 통해 Anne의 이야기를 나만의 방식으로 되새길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짧은분량으로 매일 부담 없이 필사할 수 있어, 꾸준히 이어가기 좋고, 앤의 이야기는 단순한 필사를 넘어 문학적 감성과 영어학습을 동시에 충족시켜 주었다.
책상위에 차 한잔 가져다 두고, 문장속에서 만나는 친숙한 표현을 따라쓰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는 것은 하루 중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이라 더 없이 좋았던 것 같다.
필사에 익숙해지면, 문장에 나만의 해석이나 응용 표현을 덧붙여 단순히 따라 쓰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영어를 내 것으로 만드는 공부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영어 공부를 떠나 취미로서 글을 써보고 싶은 어른들에게 완벽한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필사하는 시간 동안 Anne의 이야기가 지친 일상에 작은 활력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어른의 취미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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