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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소다님의 서재

 

활짝 핀 백합 한송이가 눈을 끄는 책 표지.

여러가지 이론이 있지만, 아직까지도 우리네 삶에서는 사랑, 행복, 기쁨, 이런 좋은 단어들이

삶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촉매 역할을 하지 않는가 싶다.

그런 의미에서 엔도 슈사쿠의 행복론 <나를 사랑하는 법>은 나의 마음도 눈길도 모두 사로잡았다.

 

유치하고 바보스러운 허세가 아닌 '자기 자신'에 대한 허세, 즉 자부심을 가져라.

자기 자신에게 자부심을 가진다면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p16

 

겉으로는 어수룩하게 그러나 속은 실속 있게 행동하라는 엔도의 조언이 인간관계나 비지니스상에서 불가피한 논쟁을 줄이면서 제 3자와 나와의 원만한 거리를 유지하는. 제일 좋은 팁이 아닐까.

읽으면 읽을수록 '어 맞어, 이런 방법도 있었구나' 내지 '앞으로 이래야지' 등등

여러가지 면에서 공감되고 인생을 좀 더 오래 사신 분에게 좋은 강의를 듣는 느낌이다.

 

만약 지금 당신이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다면 낙심하지 말고 운 없는 시기를 이런 방법으로 극복해 보라.

첫째, 운이 없을 때에는 운이 트인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다. 둘째, 항상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관점을 바꾸어서 나쁜 운을 바꿀 방법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것이다.

p39

 

열등감과 자신감이 없었던 저자, 엔도의 개인적인 일화들이 글 중간중간 실려 있는데,

발상의 전환과 이미 겪어본 자의 여유가 글 속에 묻어나 있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설득력 있게 호소되고 있는 점

또한 이 책의 장점이다.

나 또한 '기본' 라는 굴레에서 못 벗어나고 인간관계와 내가 하고 싶은 것 사이에서 수많은 갈등과 자기혐오를

거쳐 왔는데, 저자의 약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강자의 방법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니다. 내가 했던 것처럼 당신의 머릿 속에도 강자와 더불어 살아나갈 당신만의

지혜와 방법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p113

 

백화점을 갔을때 웃는 낯으로 대하여야 하는 서비스 직원들이 무시할때,

친구들끼리 괜히 아무것도 아닌 걸로 이길려고 하고 질투할때,

넌 안돼! 하며 자신의 방법을 고집하는 상사까지..

 

이 모든 힘든 굴레에서 웃는 얼굴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 정말 우리네 할아버지 같은 저자.

종교적인 저서들만 번역이 되어 인지도가 많이 없다는 저자의 좋은 책들을

앞으로 기회가 되면 더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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