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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군의 마음 - 질병편
  • 김홍찬.이진숙
  • 13,500원 (10%750)
  • 2017-05-15
  • : 15

김군의 마음 질병편

《서 평》

저자 김 홍찬 박사는 목사로 목회를 하면서 상담학을 전공하고 '한국상담심리연구원'을 설립해서 오랜 세월을 통해서 많은 후학들을 배출하고 있다.

...

그는 영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있는 상담분야에서 목사다운 영적 안목을 갖추어 진정한 영성적 상담에 도전하고 있음이 앞서 출판했던 '김군의 마음'과 이번에 출판한 '김군의 마음 질병편'을 통해서 여과없이 드러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사실 우리 모든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창조주이신 하나님과는 원수의 관계를 이루고 태어난다. 그 위에 또한 많은 경우 먼저 존재하고 있는 하나님의 원수들에 의해서 그들의 사상으로 양육된다.

그래서 영,유아기 시절부터 철저하게 하나님의 형상을 무시하고 유린하는 습관을 형성하면서 세상제일주의로 힘차게 자란다.

우리가 쉼없이 나아가는 그 인생의 여정, 곧 사람의 길은 자기 나름대로의 의도와 의지가 좋은 짝이 되어 길을 설정하고 거침없이 매순간을 나아가면서 그것을 인생을 산다고 말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길'은 헬라어에서는 '호도스'라고 읽는다. 이 뜻에는 '길'만 의미하지 않고 '사람의 생활방식'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실 성경에서는 거의 대부분을 '길'이라는 한 가지로만 해석을 했다. 그러나 그것들의 문맥을 보면 많은 경우 '생활방식'으로 번역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우리 인생의 길은 그 자신의 생활방식이다. 그것이 현실에서 드러나는 바가 자신의 사람됨됨이 이고 자신의 인격의 드러남이다. 바로 자신의 품격의 어떠함이다.

자신의 어떠함은 육적 생활 방식만이 아니라 영적 생활에서도 영향이 주어질 수밖에 없다. 영적인 것들을 열심히 배우지만 자신의 어떠함의 범위를 넘어 설 수 없다. 어떤 영적 질병이 자신에게 주어졌기 때문이다. 그것이 가시가 되어 성장하고 성숙할 만한 기운을 막아 버린다.

저자는 1부 상태 위기와 2부 의도 위기로 나누고 상태 위기에서는 13 가지 질병들과, 2부에서는 9 가지의 질병들의 의미와 원인과 처방들을 제시하고 있다.

실로 놀랍고 예사롭지 않은 관찰이다. 저자가 말하는 대로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상태 위기와 의도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우리들이 자신 스스로를 들여다 볼 정도의 초정밀도의 현미경을 독자들의 손에 쥐어 줄 것이다.

고해상도의 현미경은 자신의 육적인 면과 영적인 수준까지 여과없이 보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그것으로 정말이지 지금이 영적대각성의 때임을 깨닫게 할 것이다. 세상이 수용할 수 있는 만큼의 임계량이 거의 다 채워지고 있으므로 이제라도 그리스도의 신부로서의 단장에 집중해야 함을 알게 될 것이다.

사실 지금 우리들의 영적 품질로서는 하나님의 그 왕국으로의 귀환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하나님의 그 나라는 하나님의 형상이 인격을 통해서 복구된 자들만의 자리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팔복에서 예수님께서는 '의'에 대해서 두 번을 거듭 말씀하셨다. 어법상 두 번을 거듭하심은 그만큼 강조하시는 의도가 있으심이다.

우리가 '의'에 주리고 목마름을 가진 자라야 성장과 성숙에로의 가능성이 있는 자이다. 그래서 '의'가 자라면서 드디어는 바로 자신이 가진 이 '의' 때문에 박해와 핍박을 받는 징계의 기간을 거쳐야 비로소 하나님의 그 왕국을 소유하게 된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예수님께서 팔복을 통해 제시한 "의"는 헐라어로는 '디카이오쉬네'라고 발음한다. '디카이오쉬네'는 단순히 '의로움', '의'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디카이오쉬네'의 그 '의로움', '의' 속에는 "의로운 사람의 전반적인 상태"를 말할 때 사용된다. 그 위에 또한 이 단어는 "하나님께서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이라는 의미가 항상 숨겨져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 믿음의 결과는 구원을 받음에 있다. 구원을 받을 수 있는 믿음은 살아있음이 전제되는데 살아있음의 증거는 활동력에 있다. 활동력은 생명있음의 결과이다.

그리스도의 말씀에 근거한 믿음에 합당한 누구에게나 차별없는 활동력으로 살아있음과 됨됨이를 통해서 진위가 드러나게 된다.

저자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에 의하여 인정되고 하나님께 기께이 받아들여질 수준의 인격으로의 성장과 성숙을 외치고 있다.

내가 바라기는 기왕이면 고품격의 그리스도인다움의 인격형성과 영성적 성장과 성숙을 위한 수련(훈련)부분이 제시되지 않음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혹 자신을 성찰하지만 답답함을 경험한다면, 혹 지금의 신앙상태로는 안되겠다고 생각된다면, 막연함이나 불분명함 속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영이신 하나님 바로 그분의 의도를 알고 삶의 방향을 확인하고 싶다면, 정녕 하나님의 그 왕국의 백성다움으로 살려지고 싶다면 저자의 이 책이 많은 부분에서 각성시켜줄 것이다.

2017, 6, 9(금요일 새벽에)
금강로 창성교회 장 승 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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