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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올라와 블루
- 마테오 부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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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 2026-06-23
: 615
세상의 문법을 자기해석대로 하는 아이 '비올라', 주변에 이런 아이가 있다면, 내가 낳은 아이가 이렇다면. 나는 어떤 양육자로서의 태도를 갖게 될까. 첫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이런 질문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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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 까다롭다는 건 여러분의 진짜 모습이 아니라 사람들이 여러분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려 있을 뿐이라는 거예요. 다른 사람들이 제멋대로 정해둔 색깔의 옷을 입으라고 요구할 때 따르지 않는다면 까다로운 아이가 되는 것이랍니다.
p8. 이름과는 달리 비올라는 파란색을 아주 좋아해요.. 비올라는 색깔 이름을 소문자가 아니라 대문자로 써요. 사람이름처럼 말이에요. 색깔도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이니까요.
p9. "파란색은 남자애들 색이야 넌 여자애니까 분홍색을 좋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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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렇게 생각해?
비올라를 위해 파란 글씨로 인쇄된 책이 깜찍하다.
"익숙한 태도를" "우리가 항상 옳다고 생각했던 태도들" "규칙을 새롭게 만들"고 "새로운 방식으로" 논다는 걸 "두려워하는" 어른들의 "시절의 편견"을 이야기한다.
실상 우리에게 이런 편견의 차는 언어유희적으로 먼저 유야무야해진 면이 있는 것 같다. "테토녀", "에겐남" 이건 성인에 한한것 같고 아이들의 세계에선 어느 정도의 단차가 있는지 알 수 없긴 하다.
첫아이 성별을 유난히 가르쳐주지 않았던 산부인과원장님 덕분에? 큰딸아이의 아가복은 노랑색과 연두색이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 분홍인지 파랑인지로 선택할 수 없었던 최선의 선택이 노랑과 연두 흰색이었지 싶다. 확실한 구분이 살아가는데 편하기 때문일까. 어쨌든 본의아니게 성별에 대한 나의 색관념학습은 약간 "시절의 편견"에 비껴진 길을 탔던 것 같다. 그로 인해 큰딸은 사내아이로 오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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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6. "비뚤어진 사람을 제일 좋아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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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동화를 가장하고 부모에게 묻는다.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갈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 중인지. 아이가 원하는 곳으로 가는걸 어떤 눈으로 볼건지.
당신과 나는 어쩌면 "스테레오타입"의 부모일지도 모른다. 너자신 얼마나 경직된 상태니?란 물음에 어떤 대답을 하고 있는지. 나의 탄력지수는 어느정도인가를 가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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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2. 난 아무것도 반대로 하고 싶지 않아요, 그냥 나로만 있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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