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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 맥더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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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 2026-05-30
: 1,350
CSI시리즈로 태교를 했다해도 전혀 과장이 아닐만큼의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부었던 시기가 있었다. 벌써 20여년이 되었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는 수학도 꽤나 잘하는 "T"형 인간으로 자랐다.
과학적 책 앞에서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내적 과학근거를 휘두르고 있지만 아이를 볼때마다
'아, 내가 CSI를 많이 봐서...인가'란 생각이 들때가 필연적으로 많아서 이 책 제목을 봤을때 추억?이 더욱 솟았다.
역시나 여전히 난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한다. 어릴때 괴도루팡과 셜록에 빠져살았던 만큼 범인잡도리가 취향저격인 것. 20년전 CSI시리즈는 그때의 과학에 머물러 있었다. 지문, 증거보존, 화학곤충학, 범죄심리학 등의 과학적 해설이 그때의 줄기였다. 이 책은 법과학의 탄생과 오류를 통한 또다른 성장까지 아우른다. 실제사건을 예로 들어주기에 더 생생하다.
"진실은 허구보다 더 기묘하다"할 만큼 이 법과학자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위대하고 매력적이다. 그들의 탐구와 집착, 또다른 방향의 해석이 법과학을 성장시켰는지를 잠잠히 내게 일깨운다. 저자의 말에 적극 공감한다. 그들은 "아티스트"다. 그들은 사랑하면 더 알고 싶다던 성 보나벤투스와 같다.(오늘은 성 보나벤투스 축일이다) 자기 일을 얼마나 사랑하기에 여기까지 가능한 걸까.
적당한 흥미만 돋우는 책들과 다르게 굉장히 풍미있고 다채로운 감각을 독자에게 주는 책이다. 그럴듯한 주제를 포장하는 자극만 주는 구성의 책과 다름에 책을 읽는 시간이 더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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