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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노님의 서재

이러한 빈터 속 침묵-건축 형태 자체로만 취하는 침묵의 극단적 깊이야말로 이 프로젝트의 건축적인 의미다.- P53
미스는 어떤 선험적인 형태 논리를 따라 자신의 오브제들을 조작하는 태도를 고집스럽게 거부함으로써, 오브제들의 의미적 원천이 되는 내적인 형태 조작을 거부하는 효과를 낸다.- P53
미스의 건축은 그 형태의 ‘실재적real‘ 기원들을 하나의 질료적 대체물-최소한의 건축오브제-로 바꿔 은폐한다.- P53
비판적 건축은 세계 앞에 문화적 성격의생산물을 배치하기 위해 다른 종류의 담론이나 소통을 옆으로밀쳐낸다.- P54
그러한 생산물은 다른 문화적 활동과의 불연속성 discontinuity과 차이 difference를 함축함으로써 일부의자기규정을 하게 된다.- P54
건축을 건축에 영향을 주는 힘들ㅡ즉 시장과 취향이설정하는 조건들, 건축가의 개인적 열망, 건축의 기술적 기원, 심지어 그 고유의 전통이 정의하는 건축의 목적ㅡ과 구분하는게 미스의 목표가 되었다.- P54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Frank Lloyd Wright의수평면- P55
절대주의-요소주의자들suprematist-Elementarists의 추상적구성- P55
베를라허Hendrik Petrus Berlage의 ("바닥부터 코니스까지 홀로선") 벽체- P55
아돌프 로스 Adolf Loos의 재료- P55
카를 프리드리히 싱켈Karl Friedrich Schinkel의 기단과 기둥- P55
스스로를 몸으로 느끼는 세속적 오브제가 아니라 선험적인 정신적 구성물로 내세우는 고상한 공간적 질서를 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P55
"이상주의적인 질서의 원리는… 이상적이고 형태적인 것을지나치게 강조하면서, 단순한 현실에 대한 우리의 관심도 우리의 실용적인 상식도 만족시켜주지 못한다"- P55
사전에 규정된 통행의 논리는 없다. 파빌리온의 구성은 각부분들이 위계적 관계를 이루는 것도, 끝없이 이어질 수 있을만큼 반복되는 동일 단위들의 연속체로 이뤄진 것도 아니다.- P57
대신 별개의 재료들로 구성된 다양한 부분들의 배치 assemblage가 제시된다.- P57
부분들을 조직하거나 그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초월하는 개념적 중심이 없기때문에, 각 재료의 특수한 성질이 일종의 절대적인 것으로 인식된다.- P57
미스는 우리가 이러한 모순적이고 지각적인 사실들의 몽타주를 현행적으로 경험하는 것을 넘어 이상적으로 조직화하는 순간에다가가지 못하도록 미로를 구축해놓았다.- P58
세계 속에 참여하면서도 그와 이접하는 바르셀로나 파빌리온은 연속적인 현실의 표면을찢어 틈을 낸다.- P59
임의적 명제들로 시작한 미스는 자신이 처음 선택한 주제들의 응용 가능 범위를 보여줌으로써 그러한선택을 합리화했다. 그는 변화하는 정황 속에서 그 주제들을다시 사용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제를 변경하고 정교하게다듬었다.- P61
이런 종류의 반복은 근원, 즉 최초 원인의 문제를중요치 않게 만들고, 하나의 임의적인 기초 선율cantus firmus은아주 많이 모방되고 반복되면서 원초성을 잃게 된다.- P61
미스는 기존의 준거 틀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권위적인 문화도 권위적인 형태적 체계도 재현하지 않는다.- P62
이런 식으로 저자성authorship은 하나의 저항적 권위 resistant authority를 획득한다.- P62
저자성은 문화의 권위에 저항하고, 습속의 일반성과 향수적 기억의 특수성에 맞서며, 그럼에도 매우 정밀한 의도를 지닐 수 있다.- P62
미스에 대한 본 논의는 그러한 관심 영역이 건축과 건축에서 제외된 타자other적인 것 사이에 확립되는 거리 속에 있음을 암시한다.- P63
어떤 작품이 건축으로 존재한다면 그건 현실을 재현하는 것과도, 다른 문화 활동을 다시 복제하는 것과도질적으로 다르다.- P63
여기서 제시하는 종류의 이론적 연구는 건축 해석을위한 불변의 원리들이 선재한다고 가정하지 않는다. 그보다는건축을 만드는 결정이 나오게 되는 어떤 특수한 상황을가정한다. 말하자면 모든 건축 오브제가 해석에 각기 다른제약을 부과한다는 뜻이다.- P63
해석학적 탐구는 건축을 만드는 건축가의 의도를 발생시키거나 가능케 하는 걸로보이는 조건들과 그 의도가 변환되어 각인되는 형태들 사이의환원 불가능한 건축 영역 속에 자리한다.- P65
건축가 개인의 우연적 권위는 어떤 감각적인 매듭 지점에존재한다.- P65
개별 사례들을 주류 이데올로기와 제도, 역사에따른 형태를 취하는 문화의 수동적 대행자로 이해하거나, 그런것들과 동떨어진 오염 없는 오브제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P66
건축이 어떤 문화적 장소를 거듭해서 능동적으로 차지하는 것- P66
정치적이고 지적인 결과들을 확인할수 있는 건축적 의도가 개입되는 것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비평은 건축이 문화적 인식을 발전시킬 수 있는 가치들의 장을설정한다.- P66
건축 비평과 비판적 역사서술은 건축 설계와 연속되는활동이다.- P66
비평과 설계 모두가 인식의 형식이다.- P66
우리는 견고한 참호 안에 갇힌형태 조작과 규범적 형태들에 대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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