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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루님의 서재

부모를 대신해 출석한 변호사는 전혀 흥분하지 않고 차분히 필요한 서류를 작성해낼 것이다. 변호사의 클라이언트의 아들은 형식이 완벽하게 갖춰진 반성문을 써낼 것이고, 하여 검사는 표정 없는 아이의 눈을 들여다보며 "내 말을 듣고는 있는거니?" 다그칠 필요도, "아버님, 그러지 마시고 잠깐 여기 좀 앉아 보세요" 흥분한 부모를 공들여 설득할 필요도 없겠지만….어쩐지 검사실을 떠나는 그들의 표정은 하나도 궁금하지가 않을 것 같다.-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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