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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바로 햄님의 서재
  • 경애의 마음
  • 김금희
  • 14,400원 (10%800)
  • 2018-06-15
  • : 9,739

푸미흥은 마치 한국의 어느 신도시를 옮겨놓은 것처럼 웬만한 상점들이 다 있었다. 치킨, 떡볶이, 햄버거, 미용실, 각종 보습학원과 부동산. 강이 없는데도 대로를 중심으로 한국처럼 강북과 강남으로 나뉘어 불리는 것도 같았다. 고급 빌라가 즐비한 이른바 ‘강남’과 경애가 사는 ‘강북’은 집세가 세배 이상 차이 났다. 이국의 공간에도 기어이 부려놓은 모국의 생활패턴을 생각하면 경애는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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