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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이 사라진 세상
  • 이진우
  • 17,100원 (10%↓950)
  • 2026-07-15
  • : 3,460
다산초당( @dasanbooks )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우리는 일을 월급과 피로로만 설명하지만, 일은 하루의 구조와 성취감, 관계와 소속감을 함께 만든다. 무엇보다 내가 세상에 필요한 존재라는 감각을 건넨다. 그래서 이 책이 묻는 노동의 종말은 단순한 일자리 통계보다 훨씬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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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일을 대신하면 자유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노동에서 벗어난다고 삶이 저절로 의미 있어지는 것은 아니다. 선택과 판단까지 알고리즘에 맡긴다면 풍요로운 여가는 오히려 우아한 감옥이 될 수 있다.

니체와 한나 아렌트를 비롯한 철학적 논의가 이어져 가벼운 기술 전망서보다 묵직하다. 대신 스스로 생각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능력이 왜 인간의 존엄과 연결되는지 차분히 따라가게 한다.

직업의 미래가 불안한 사람에게도, 은퇴와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다. 결국 남는 질문은 이것이다. 일이 사라진 뒤, 나는 어떤 행동과 관계로 내 삶을 만들어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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