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xxx
  • 존재의 대연쇄
  • 단요
  • 15,750원 (10%↓870)
  • 2026-06-23
  • : 1,402
사계절 출판사( @sakyejul )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컴퓨터과학과 인공지능, 중세 신학과 철학이 한 세계 안에서 맞물린다. 먼 미래를 예언하기보다 우리가 이미 기술을 믿고 의지하는 방식을 조금 더 밀어붙여 보여주는 이야기들이다.

표제작과 「격자 공간 제어 지침서」는 쉽지 않았다. 기술적 개념과 종교적 상징이 촘촘해 몇 번이나 되돌아 읽었다. 그런데 바로 그 어려움 때문에 독자가 구원과 존재에 관한 질문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
가장 오래 남은 작품은 오래된 전화와 칼리굴라를 매개로 고독과 연결을 이야기한 「사랑하는 신의 생일」이다. 「어떤 구원도 충분하지 않다」의 과학과 기적, 「빛 속에」의 AI와 딸에 관한 질문도 마음을 붙든다.

한 번에 매끈하게 읽히는 SF보다 멈춰 생각하고 다시 읽는 소설을 좋아한다면 권하고 싶다. 기술이 인간의 믿음과 관계를 어디까지 다시 설계할 수 있는지 묵직하게 묻는 책이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