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실망
들꽃 2023/07/16 14:51
들꽃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빨간머리앤 전집 세트 - 전8권 (완역본)
- 루시 모드 몽고메리
- 135,000원 (10%↓
7,500) - 2023-06-14
: 3,641
처음 접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미 여러 ⁶권 있으면서도 주문하신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서로 다른 출판사의 빨간머리앤 도서들과 전집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번역을 읽어보고 싶어 망설임 없이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예쁜 표지에 비해 삽화가 ...!!! 책을 펼쳐보는순간 너무 놀라고 실망스러웠습니다. 한권으로 나온 앤들(그린게이블의 앤)은 가끔 시대를 거스르는 일러스트가 실리기도 한데 그림 자체로 아름답다면 사랑받는 책이 되기도 한데 적어도 전집이면 좀 더 고증된 사실적인 일러스트여야하지 않을까, 그렇지않더라도 책의 퀄리티만큼 일러스트 자체로 하나하나 예술작품처럼 아름다워야하지 않을까..차라리 그림이 없었다면 좀 더 책읽기에 몰입할 수 있지 않았을까..더 가치있는 책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도서 뒤에 실린 작품의 배경에 대한 내용들이 재미있고 유익하지만 사진의 출처만 있고 누가 쓴 글인지, 출판사에서 자료를 모아 편집만 한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조금 더 상세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마치 초대 받아간 집에서 입구에서만 둘러보고 온 느낌입니다.
하드한 표지의 책 여덟권을 담기에 책박스가 얇고 힘이 없어 잘 못 들면 쉽게 터질 것 같습니다. 저는 책박스가 터진 채로 와서 교환받았습니다.
좋아하는만큼 기대를 많이 한 탓일까요? 여러가지 아쉽고 실망스러운 부분들이 크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새 번역으로 앤의 뒷 이야기를 다시 읽게 되어 기대되는데 그림때문에 멈칫멈칫 할 것 같습니다. 빨간머리앤을 오래 좋아한 사람으로 많이 속상합니다.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