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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야님의 서재
그이의 손이 보고 싶다. 자연을 거스리지 않고 쓸모있는 것들을 만들어 내는 그이의 손이 정말 보고 싶다. 나무 다치지 않게 나무 사랑하는 그 마음이 여기저기 읽혀와 읽는 내내 행복했다.

요즘음 소목일을 배우고 있다. 시골로 내려가면 소일 삼으려고 배우고 있는데, 나무 다루는 일 참 어렵다. 인내심이 필요하고 재능도 필요하고... 그이는 필경 눈썰미 빼어난 목수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눈썰미 보다 더 빼어난 것은 자연을 거스리지 않은려는 겸손함이 있다. 그이의 그 겸손함이 읽혀져 이 책 읽는 동안 내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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