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며 살아가기:)
박성아 2021/03/16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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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 없이 살아가기, 답 없이 사랑하기
- 김형익
- 9,000원 (10%↓
500) - 2021-02-22
: 1,433
20대 중반, 예수님을 믿고 나서 나의 삶의 가치관은 안팎으로 많은 것이 변화했습니다. 세상 가운데 스펙을 쌓고, 훌륭한 가치관과 삶의 노력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고 싶던 꿈도, 예수그리스도가 없이는 참된 것이 아님을 어렴풋 깨닫게 되었고, 세상 가운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연약함 가운데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보호하심이 절실히 필요함을 그 사랑을 알아갈수록 체감하게 됩니다. 더욱이 악해져만 가는 세상 풍조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우리는 더욱 하나님의 사랑을 입어야 하고, 또한 입은 그 사랑을 세상 가운데 흘려보내야 하는 사명과 소명이 있음을 수도 없이 깨닫게 됩니다. 분명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가고, 입어가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 사랑을 세상 가운데 아낌없이 흘려보내는 삶을 살아가야 함에도, 어느샌가 교회 안에도 스며든 세상의 가치와 그 죄된 모습 가운데 좌충우돌하고 혼란해 하며 복음의 참된 가치를 살아내지 못함이 하나님 앞에 참 부끄럽고 죄송했습니다. 그러던 중 읽게 된 ‘답없이 살아가기 답없이 사랑하기’ 는 믿는 자로서의 여러 가지 고민과 씨름을 알아주고 읽어주고 격려해주며 도전을 주어 읽는 내내 얼마나 감사하고 또 은혜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손익계산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현대 사회 가운데, 참된 사랑이 모습은 점점 찾아보기가 힘들고, 값없이 생명까지 내어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닮아가는 것은 이 세상 가운데 참으로 쉽지만은 않은 일로 여겨집니다. 심지어 교회 안에서 마저 합리적이고 인간적인 계산과 생각이 앞서기 쉬운 세상 가운데, ‘답 없이 살아가기 답 없이 사랑하기’ 라는 제목 자체가 참 많은 울림과 도전을 줍니다. 숱한 계산과 합리성이 능력이 되고 중요시 여겨지는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형상을 입고 태어난 우리의 심령은 어쩌면 점점더 메말라지고 목말라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더욱 값있고 가치있게 여겨지는 것이, 어둠속의 빛,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이 사랑을 더욱 감사해하고 자랑스레 세상에 드러낼 필요가 있음에도, 알게모르게 세상 풍조에 물들어 세상의 방식을 따르려 하고 세상의 가치를 자랑하고 싶어하는 무력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었음을 이 책을 읽으며 반성해보게 됩니다. 점점 더 불안해지고 예측할 수 없는 세상 가운데, 믿지 않는 이들은 재산을 쌓고 명예를 쌓아올리며 그 불안감을 해소해보려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 모든 것의 답 되신 한님이 계심을 신뢰함으로 하나님이 말씀하신 ‘사랑’을 ‘살아내야’ 겠다는 각오를 다져보게 됩니다. 물론 그것은 온전히 나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늘 우리의 피난처 되시고 보호자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야 겠지요. 누구에게나 막막한 지금 이 땅의 현실 가운데,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무엇인지 숙고해보게 해주는 이 책을 많은 이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참된 사랑의 가치가 땅에 떨어져버린 것만 같은 세상의 수많은 험한 소식들 가운데, 사랑만이 참된 답임을 보여주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되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하나님을 믿고 따른다 하면서도, 숱한 세상의 가치관으로 불안해하고 요동했던 마음을 잠잠히 돌아보고 돌이키게 도와준 귀한 책을 읽게 되어 참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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