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뭐라도 읽겠지

획일은 아니 될 말이지만 호오옥시나 널리 읽힌다면 어떨까, 싶은 열 권의 책. 



전락/ 알베르 카뮈

백치/도스또예프스키

위의 두 권은 사람들 엉덩이를 두들겨서라도 꼭 읽히고 싶다는 생각을 실제로 해 보았던 책인데 그 까닭은 내가 사는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요는 내 마음에 꼭 맞게 바꾸고 싶은 소망 때문이다. 자신을 참회자 겸 재판관이라 소개하는 <전락>의 클레망스와, 나로서는 이 세상 모든 인물 가운데(실제든 가공이든) 가장 아름다운 존재라 믿어 의심치 않는 <백치>의 미쉬낀 공작을 사람들이 몰라줘서 세상이 이렇게 말도 안 되게 돌아가는가, 말한다면 비약일까.   


이반 일리치의 죽음/톨스토이

불로초를 구했다면 안 읽어도 좋다. 그게 아니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순간의 꽃/고은

은유가 어렵기만 한 나같이 평범한 사람도 시의 아름다움을 깨우칠 수밖에 없다.


야구란 무엇인가/레너드 코페트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어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재밌다. 저널리스트의 필력이란 이 정도인가 감탄이 절로!


애수/체호프

기승전결도 도덕도 양심도 교화도 없다. 목적도 결과도 가르침도 없다. 누구도 심판하지 않는다. 그럼에도인지 그래서인지 체홉이 들려 주는 이야기는 늘 연민과 위안거리를 준다.


비둘기/쥐스킨트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사는 이라면 이 책을 읽고 내 삶이(혹은 내 존엄이) 아주 사소한 사건으로 송두리째 뒤흔들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화들짝 놀랄 것이다. 이렇게 미리 놀라두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큰 도움이 되었기에 추천해 본다. 쥐스킨트의 작품은 하나같이 재밌고 흥미진진하고 놀랐다가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 다음에 긴 여운을 남긴다. 


쥐/아트 슈피겔만

워싱턴 포스트는 이 작품을, "만화 외의 어떤 매체로도 묘사할 수 없었고 성취할 수 없었던 엄숙하리만큼 감동적인 예술 작품"이라고 평했다,고 한다. 과연 그렇다!!


붓다/데츠카 오사무

1권 첫 챕터을 읽는 것만으로 '돈오'를 경험하길 바라며 추천하는 데츠카 오사무의 불멸의 걸작


미덕의 불운/사드

'반면교사'의 의도임을 분명히 해두고 싶다. 미덕의 화신 쥐스띤느가 미덕을 실천하려다 겪는 온갖 고초와 자못 끔찍한 결말.

하지만 "그럼에도 모든 것을 파괴할 수는 없고, 언제나 무엇인가는 남는다."

1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 미덕의 불운
  • 싸드
  • 10,620원 (10%590)
  • 2011-01-20
  • : 1,288
  • 붓다 애장판 1
  • 데즈카 오사무
  • 9,900원 (10%550)
  • 2011-04-18
  • : 346
  • 쥐 The Complete Maus 합본
  • 아트 슈피겔만
  • 16,200원 (10%900)
  • 2014-06-15
  • : 3,043
  • 비둘기
  • 파트리크 쥐스킨트
  • 9,720원 (10%540)
  • 2000-02-10
  • : 1,900
  • 체호프 단편선
  •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 8,100원 (10%450)
  • 2002-11-20
  • : 23,277
  • 야구란 무엇인가
  • 레너드 코페트
  • 19,800원 (10%1,100)
  • 2009-02-23
  • : 2,762
  • 순간의 꽃
  • 고은
  • 10,800원 (10%600)
  • 2001-04-30
  • : 10,812
  • 이반 일리치의 죽음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 11,700원 (10%650)
  • 2012-10-09
  • : 16,807
  • 백치 - 하
  • 도스또예프스끼
  • 12,420원 (10%690)
  • 2009-12-14
  • : 3,005
  • 백치 - 상
  • 도스또예프스끼
  • 12,420원 (10%690)
  • 2009-12-14
  • : 3,148
  • 전락
  • 알베르 카뮈
  • 8,550원 (10%470)
  • 1989-07-01
  • :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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