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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ky37님의 서재
  • 황금열광
  • 하은경
  • 11,700원 (10%650)
  • 2022-03-25
  • : 892
1930년대.
가장 암울한 시대였음에도 근대화의 바람은 조선을 빼고 불지는 않았다.
천지가 개벽을 해도 민초들은 살아가야만 했다.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독립 운동도 하고,나라도 팔고,개인의 욕심도 채우고,아무 생각없이 살기도 하는 사람들이 그 시대에도 있었다.
새로운 백화점이 생기고,커다란 건물이 세워지고,전차가 달리던 그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담담하게 그려진다.
지나간 과거에 만약이라는 가정은 의미가 없다지만 당시가 일제강점기가 아니라해도 저 높은 윗자리에 앉은 사람들의 얼굴만 다를 뿐 사람 사는 모습은 많이 다르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조선이 구시대의 허물을 벗고 새로운 시대로 접어드는 시기라는 면에서 변해가는 한양 (경성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아서...)의 모습이 눈에 모이는 듯 하다.
글이 아닌 영상으로 이 작품을 접한다면 눈이 참 즐거운 작품이 될거 같다.
동재가 정신을 차리고 상하이에서 더욱 성장하기를 바라본다.

재미있게 책을 읽고 마지막 장을 덮으려는 찰나 눈에 들어온 이름들.
100명의 중학생 심사위원들이라니 너무 귀엽고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눈을 반짝이며 이 책을 읽는 모습을 상상하니 대견하기도 하고.
작가님의 수고와 함께 이렇게 훌륭한 심사위원들 덕분에 나도 좋은 책을 한권 만났구나 싶어 새삼스레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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