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보여드릴 책은 '마이 컬러 트립'입니다!!
이 책은요, 세계의 다양한 도시들을 대륙별로 세 권으로 나눠서 그 도시의 대표적인 풍경을 현대적으로, 아주 독특한 일러스트 풍으로 표현해놓은 도안들로 가득찬 컬러링북이에요!!
예를 들어서 아시아편은요, 54개의 다양한 도시 도안들이 들어있구요, 맨 앞장 책 날개 쪽에 도안 리스트가 적혀 있답니다!!
현대적인 도안들이라고 해도 무슨 느낌인지 잘 짐작은 안되시죠??? 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조금 맛보기로 보여드릴께요~
무슨 느낌인지 아시겠죠!!! 보통 풍경 컬러링이 명암도 막 들어가고 색감도 엄청 신경써야 멋있게 나오는데 얘는 워낙 현대적으로 진짜 명암 없이 딱 색감만 정해서 문지르면 진짜 일러스트같은 느낌으로 되겠더라구요~ 저두 벌써 가지고있는 컬러링북이 20권을 넘어가는데요, 얘는 그 많은 컬러링북 중에서도 또 처음 보는 느낌의 책이었어요!!
저는 이 중에서 제가 지금 살고 있는 도시인 제주도 도안이 있길래 그 도안을 채색해보았답니다 ㅎㅎ
근데 신나서 제주도!! 제주다!! 이거 칠해야겠다!! 하면서 바로 막칠해버리는 바람에 아무것도 안칠해진 깨끗한 도안을 찍는걸 까먹어버렸어요 ㅋㅋㅋㅋㅋ
도안이 딱 색깔로 명암을 나눌 수 있게 되어있는데다가
도안 옆쪽에 채색본이 예쁘게 들어있어서 그걸 보면서 칠하면 정말 쉬워요~!!거기에 단순 채색본만 들어있는 것도 아니고 그 도시에 대한 설명도 같이 적혀있어서 정말
여행을 떠나는 느낌이 더 선명한 것 같아요 ㅎㅎ
이번 도안은 제가 평소에 칠하는 여리여리로 칠하면 많이 어색하겠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오랜만에 프리즈마를 꺼내들고 정말 벅벅벅벅 문질러 주었어요~ 먼저 위쪽에 살짝 드리워진 야자수 잎들을 칠하고 그 다음에 바다에 둥둥 떠있는 듯한 한라산을 칠해주었어요~ 정말....색연필 자국이....ㅎㄷㄷ이더라구요ㅠㅠ
이건 제 스킬 부족인 것 같지만 하얀색을 위에 칠하니 색감이 제가 원하는 색감이 아니고 같은 색을 올리고 올리는거에는 한계가 있고...ㅠㅠ
그래도 일단 꿋꿋하게 계속 발라주었습니당!!근데 진짜 해도해도 색연필자국이 너무 심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고민 좀 하다가 오랜만에 패트롤을 꺼내들어서 필사적으로 문질문질 해 줬습니당 ㅎㅎ
바다 색에 조금 더 다른 색을 좀 더해주고 패트롤로 필사적으로 좀 더 문지르고 끝냈어요~
하아.....진짜 전 벅벅 칠하는걸 진짜 못하는거같아요ㅠㅠ
제 글을 보시는 분들이 다들 저보다 훨씬 이쁘게 잘 칠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비록 완성작은 비루하지만...ㅠㅠ 칠하면서 정말 행복하게 문질문질했답니다~
그리고 명암과 그라데이션과 상관없이 칠할 수 있는 책이라서 정말 힐링되요!!
너무 대작을 하시다가 지치신 분들, 컬러링 이제 처음 시작이라서 쉬운 도안부터 연습하고 싶으신 분들 모두들 만족하실만한 책인 것 같네요 ㅎㅎ
이쁜 제주 바다 색이 애매모호해진 것 같지만 저는 이게 최선이었어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