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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isugi님의 서재
  •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 와타나베 준이치
  • 14,400원 (10%800)
  • 2022-05-27
  • : 1,944
나는 원래 나 스스로는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사람이다. 3~4년 전 일이긴 하지만 회사에서 정기건강검진을 받았을때 그냥 재미로 했던 스트레스지수 검사결과 전직원 중 탑3안에 들었던(스트레스지수가 낮은걸로) 기억이 난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당연히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둔감력이라는 것이 스트레스에 강하다는 말인 것도 같아서 스스로 기특하기도 했다.
물론 일, 업무에 대해 둔감력을 취하라는 것은 절대 아니고
주위 환경에 상관없이 내 일을 묵묵히 해 나가는 것이 둔감력일 것이다. 회사생활하면서 제일 많이 듣고 쓰고 하는 말중
강한 사람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다 라는 말이 바로 그 둔감력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사족이지만, 20대 후반~30대중반만 하더라도 난 무척이나 예민하고 사소한것에도 스트레스받고 상대방의 한숨소리에도 고민하던 사람이였는데, 어쩌다보니 지금은 둔감력 만랩이 되어있다.

이러한 둔감력은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로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상대방의 모든 말이나 행동 하나하나에 과민반응을 한다면 그 관계는 유지하기 어렵다.
말을 한 사람은 그저 지나가는 말로 했을 뿐인데 나 혼자
마음에 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자괴감이 들때가 있으니 말이다.
작가는 누군가에게 모진 말을 들었을때 상황을 예로 들면서
둔감한 마음은 신이 선사한 최고의 재능이라고 말한다.
스스로 외부스트레스에 강하고 남의 시선 또는 행동, 말투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 나에겐 칭찬과도 같아서 이렇게 살아도
되겠구나 안도감이 들기도 했다. 물론 요즘같이 빠르게 변화하고 인풋이 많은 세상에서 둔감하게 마이웨이로 산다는 것이 어딘가 모르게 게으르고 뒤쳐진 삶을 사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없진않다. 하지만 결국 나의 삶을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하는 것은 나의 마음가짐, 그 자체이다.
주변 환경이나 타인의 생각, 태도에 휘둘리지 말고 나에게
집중하며 나에게 시간을 쓰며 둔감하게 사는 것이 더 행복한 삶이라고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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