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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아직도 엄마와 살고 있다
  • 황지원
  • 12,420원 (10%690)
  • 2020-08-28
  • : 17
'나는 아직도 엄마와 살고 있다' 라는 책을 이번에 읽어보게 되었다. 제목만 봐도 엄마라는 존재가 더 애틋해지는 것 같다. 나는 엄마와 그렇게 친하지도 않고, 서로 말도 많이 안 붙이고, 스킨십도 별로 하지 않는 편인데 마음으로는 항상 엄마를 사랑하고 존경하고, 뭔가 마음 한 켠으로는 뭉클한.. 그런 감정을 느낀다. 우리 엄마는 열심히 우리 가족을 위해 일 하신다. 내가 돈을 벌 수 있는 처지도 아니고, 내가 벌어봤자 많은 돈을 모으긴 힘드니 말이다. 그리고 꿈이 있는 나에게 굳이 일 하라고 하지 않으신다. 그래서 인지 더 감사하고, 죄송하다. 그래서 더 잘해 드리고 싶고, 내가 맡은 바를, 내가 있어야 하는 위치를. 더 잘 지키고 싶다. 이 책의 내용은 아프신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자매들이 병원에 있는 시점에서 부터 시작된다. 처음부터 그렇게 슬픈 내용이 나올 줄은 몰랐다. 아버지가 아프신데 부모님들께서는 아이들에게 그 사실을 숨기셨다. 그러다 완치판정을 받은 뒤에야 말씀하셨다. 아프셨다는 사실을. 그러다 상태가 다시 안 좋아지시고 죽음의 문턱까지 다다르게된다. 여기서 부터가 이 책의 시작이다. 정말 가장 두려운 죽음에서 부터 시작된다. 모두 다 죽음을 두려워 하는진 모르지만 말이다. 나는 이 책의 내용을 다 얘기할 순 없지만 그래도 많은 이들이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맨 처음부터 눈물을 흘릴 수도 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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