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내 감정을 어떻게 다루고 있나, 다시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다.
'솔직하게, 상처 주지 않게'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총 14가지의 감정을 만드는 법을 적어 놓은 책이다.
솔직히 나는 감정이란 기쁨, 슬픔, 분노, 짜증 등등 정말 단순한 것들만 생각해 왔다. 그리고 내 감정에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고 말이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감정을 신경 쓰는 사람이 있을까.. 어릴 적엔 정말 많은 자연들 사이에 둘러싸여 좋은 공기를 마시고 푸르른 나무와 맑은 하늘, 그리고 나무에 앉아 노래하는 새들을 보았다. 하지만 요새 나의 일상은 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고 마우스를 왔다 갔다 할 뿐이다. 내가 보는 하늘은 해가 뜨기 전인 어두운 하늘과 집에 돌아와 보는 캄캄한 밤하늘뿐이다. 바쁜 일상 중 이 책을 읽으며 정말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나는 내 감정을 왜 신경 쓰지 못했을까..' '나는 내 감정을 조절할 순 있는가?' '나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등 말이다. 나처럼 자신의 감정을 찾지 못한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저자는 감정은 바로 나, 자신의 정체성이라 말한다. 어떠한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대처하는가 그 대처 방법에 따라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또 이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부정적 감정을 억누르며 산다고, 그래서 우리는 능동적 감정 조절 능력이 없다고..
나도 이 말에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어떠한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무조건 부정적인 감정을 터트리지 않으려 하고 숨기려 하고, 묻을 수 있는 데까지 아주 깊숙이 묻고 본다. 자신이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을 누르는 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 조금 나아진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모두가 자신의 감정을 잘 다룰 수 있길 바란다.
나도 조금이나마 더 나아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