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처 입은 여자들을 담은 이야기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은 적이 있는가
이 책 속의 여자들보다 힘든 상황에 빠진 적이 있는가
"우리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 말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여자들의 집'이라는 이 책은 학대받은 여자들의 집인 '여성 궁전' 속 이야기와 주인공인 솔렌의 비극적 이야기가 담겨있다. 장편소설이므로 간략한 줄거리가 들어간다. 약간의 스포도 불편해하는 분들은 여기서 그만 읽기를 권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솔렌은 아주 잘나가는 로펌의 가장 능력 있는 변호사이다. 하지만 자신이 변호하던 아르튀르 생클레르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모든 걸 잃게 된다. 오랫동안 그를 변호해 왔지만 그의 속 이야기는 알지 못했다. 그가 자살을 택하게 될 거란 것도 말이다. 아르튀르 생클레르의 죽음으로 솔렌은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게 된다. 눈앞에서 그가 죽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자신도 모르는 새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만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하얀 병실.. 솔렌은 이 일을 겪고 모든 것들의 의미를 잃었다. 자신이 살아가야 할 이유조차도 잃게 되었다. 솔렌은 무기력증과 우울증을 겪게 되었고, 한동안 병실에 누워 지냈다. 솔렌의 부모님은 아픈 솔렌에게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왜냐면 솔렌은 정말 똑똑했고, 능력 있고, 아주 잘나가는 변호사였기 때문이다. 솔렌은 퇴원을 하며 의사에게 봉사활동을 권유받았다. 그러다 솔렌에게 딱 맡는 일을 착게 되었고, 그 뒤로 솔렌과 '여성 궁전'에 사는 이들과의 만남이 시작된다. 처음부터 그들이 잘 지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여러가지의 이유로 피난을 와 한 곳에서 살게된 여성들, 그들의 아픈 사연들이 담겨있다. 그리고 도움을 주는 솔렌의 성장 이야기도.
성별을 떠나 자신이 정말 무너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께 이 소설책을 권한다. 내용도 지루하지 않고 마응이 따뜻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