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직업을 꿈꾸게 하는 책이다.
'도서 번역가의 세계로 초대합니다'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평소 책에는 관심이 많았지만 책을 번역하는 분들의 생활이나 그분들께서 하시는 고된 일들은 알지 못했다. 그래서 번역이 되어 나오는 책을 읽을 때마다 아무 생각 없이 읽었던 내가 조금 부끄럽다. 지금이라도 모든 번역가분들께 감사를 전한다. 만약 번역가가 없어 내가 읽고 싶은 책들을 일일이 해석하면서 봐야 한다면, 물론 언어능력은 좋아지겠지만 매번 번거로울 것이다. 어제도 번역이 된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을 번역해 준 번역가님께도 감사를 전한다.
먼저 이 책을 쓴 번역가는 총 다섯 분이 계신다. 각자 나름대로의 노하우들이 장착되어 있는 고수
들이다. 번역도 잘하고 많은 책들을 번역한 경험도 있다. 일상생활을 하며, 육아를 하며, 혹은 프리랜서로도 일을 하시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서 힘들지 않다고 말한다. 정말 바쁘고 힘들지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척척해나가는 모습이 정말 좋아 보인다.
나는 언어에는 많은 관심이 있다. 하지만 언어를 번역하는 직업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왜냐하면 나는 언어를 번역해 사람들에게 보여줄 그럴 실력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으로 인해 번역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언어는 정말 소중하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언어 공부에 더 많은 관심이 생겼다. 나도 언젠가 번역가들처럼 많은 단어들과 문장들을 늘어뜨려 놓고 앉아있을 수도 있지만... 아직은 그냥 관심이 가고 호기심이 가는 정도이다.
그리고 이 책은 나보다 번역가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읽어 보았으면 한다. 그들을 위한 책인 거 같다. 번역가 선배로써 어떠한 점이 힘들고, 어떤 점이 좋고,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의 모든 번역가님들께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