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루즈 로트레트는 고통스럽게 살면서도 자신의 인생을 지독하게 사랑한 사람이었어요. 죽기 직전까지 조금이라도, 단 하루라도 더 살고 싶다고 말했죠. 로트레크는 최상층과 최하층의 인생을 모두 지켜봤습니다.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면서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최하층민의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이 거장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인간은 추하지만 인생은 아름답다."
(…)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던 일상의 아름다운 순간을 알아챌 것, 그리고 삶 자체를 만끽할 것.’ 로트레크의 그림 앞에 설 때마다 생각합니다. 그는 오늘날까지도 자신의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이 메세지를 전하고 있을 거라고요.- P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