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혜성처럼 등장한 ChatGPT 이후 많은 서비스가 론칭되었다. 코파일럿, 제미나이, 아숙업 등등. ChatGPT는
기본적으로 텍스트를 생성하는 챗봇이지만, GPT-4 부터는
DALL-E라는 이미지 생성 AI가 통합되었다. 말로
그리고 싶은 그림을 설명하면 멋지게 그려주는 서비스는 디자인 업계를 뿌리부터 뒤흔들고 있는 듯 싶다. 힘들게
포토샵을 배우지 않아도 DALL-E, Midjourney, Stable Diffusion 등으로 입맛에
맞는 이미지를 생성한 후, 세부적인 수정은 Canva에서
하는 추세인 것 같다.
이 책은 세 가지 이미지 생성 AI 중에서 Midjourney를
중심으로 이미지 생성 AI를 쓰는 법,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한 효과적인 프롬프트를 쓰는 법, 실무 예제 등을 다룬다. Midjourney가
중심이지만, ChatGPT에 통합된 DALL-E와 기본적으로
파이썬 코드로 동작 시켜야 하는 Stable Diffusion 역시 조금은 다룬다.
DALL-E와 Midjourney는 현재 유료로 서비스되고 있다. 코파일럿에서 DALL-E를 써서 이미지 생성 기능을 지원하고 있지만, 세부적인 사항을 제어하기가 조금 쉽지 않다. 무료로 쓸 수 있는
것은 Stable Diffusion인데, 파이썬 프로그래밍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자가 아니라면 접근하기 쉽지 않다. 예전에는 WebUI를
통해 Stable Diffusion을 쉽게 실행시킬 수 있었으나 구글 코랩의 부하가 너무 심하게 걸려서
현재는 제한하는 추세이다.
현재 Midjourney를 구독하고 있지 않아서 프롬프트를 다 시험해보지는 못했으나 Stable Diffusion으로 조금이나마 시험해보았다.
이미지 생성 AI에서 쓰는 프롬프트는 일반적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는 조금 결이 다른 듯 하다. 디자인 용어나 미술 용어를 쓰면 훨씬 더 의도에 가깝게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용어를 가이드하여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생성한 이미지를 업스케일하거나 베리에이션 하고, 줌 아웃 또는 상하좌우로 확장해
생성하는 법 등 미드저니의 사용법을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미드저니를 기반으로 설명되어
있지만 스테이블 디퓨전 등에도 프롬프트 정도는 시험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이제, 디자인도 사람이 일일이 하나씩 그리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 생성형 AI로 이미지를 생성하고 Canva로
편집하면 금세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으니. 더 이상 포토샵의 시대는 아닌 것 같다. 다만, 그 사용법을 알기 위해서는 이러한 책이 필요할 듯 싶다.
생성형 AI에 관심있는 사람들 뿐 아니라 디자인이나 미술,
예술계 일을 하는 사람에게 특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