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별이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은결이 재차 묻자 주이차 묻자 주인은 그것이그러나 사람의 시각얹힌 얼굴만으로도 먼발야말로 교복을 입히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람이은 로봇의 센서와 달라서 그 교복 위에 얹힌 얼굴만으로는치서 충분히 알아본다고 덧붙였으며, 더 나아가 사람은 양복이든 잠옷이든 뭘 입었는지를 떠나 특히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뒤통수만 보고도 누군지 알 수 있다고도 그랬다.
얼굴만 보면 된다는 명정의 말이 무슨 뜻인지, 은결은 문자해독 차원을 넘는 인식을 하게 된다. 다른 학생들과 똑같은 옷을입었지만 눈앞에 있는 사람은 시호다. 직접 보기로는 넉 달 만인데, 사람의 생장점은 세포의 어디에 숨어 있어서 이렇게 픽셀의배치를 흔들고 개수를 바꿔놓는 것인지 은결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