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용서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들어낸다.
네델란드 사람으로서 매일 말씀을 읽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평화롭게 살던 코넬리아 텐 붐 에게 2차 세계 대전은 다른 사람들도 당한 많은 아픔의 시작이 되었다.
아버지 카스퍼 텐 붐의 사랑과 가치를 배워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 나서게 되고하나님의 사람들을 당연히 도와야 한다는 아버지의 생각으로유대인들을 숨겨주기 시작한다.
읽을수록 느끼는 것이지만 단순히 동정심과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이 아니라하나님의 사랑이 절절히 느껴지는 사랑의 실천이었다.
독일 나치의 수용소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 들면서도간호사의 혹시, 필요한것 있으세요? 라는 말에 성경 을 구해달라고 하고, 수용소에서 성경을 숨겨가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장면들을 보면서 단순한 형시적 신앙인의 모습이 아닌진정으로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사랑하는 참 신앙인의 삶을 볼 수 있었다.나는? 나는 이 상황에서 성경을 필요로 했을까?죽음의 수용소에서 말씀을 읽고 성경공부를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씀을 나눠주고 기도하고...이럴 수 있을까?
논쟁하고, 나의 옳음과 잘남을 드러내는쓸데 없는 것에 에너지를 다쓰고 정작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그 사랑을 실천하는 일은 하지 않고 있다.나는 힘과 배움은 다 어디에 쓰고 있는가?
전쟁 이후에 독일까지 가서 사랑과 용서를 전하고자신이 또렷히 기억하는 수용소 간수와자신들을 고발한 사람까지 용서하는 모습은인간의 수준을 넘어선 성령에 사로잡힌 사람의 삶을 보여주고 있었다.
마지막 수용소에서 아버지와 헤어지면서 나눈 마지막 대화가 기억에 남는다.
"아버지, 하나님이 아버지와 함께하셔요!""하나님이 너희와도 함께 하신단다. 얘들아!"
말씀에 바로 선사람,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을 오늘 만나 감격하며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