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의 꼬드김에 약10년전 겨울에 크레마 카르타를 구입해서 이북리더의 세계에 발을 디뎠고
최근까지 잘 사용해왔지만 구입 당시에도 약간 부족한 해상도와 프로세서 처리 능력으로 만화책은 1페이지 단위로도 보기가 힘들었고
OS와 칩셋이 너무 옛날이라 뷰어 프로그램 지원도 거의 끊인 상황인데 때마침 크레마a 와 크레마c 가 나왔더군요.
지금 상태에서 고객센터에 문의해봤자 더 이상 지원이 힘드니 타 태블릿 단말기를 이용하시거나
요번에 나온 신모델 리더기를 이용해주세요라는 답변이 자동적으로 연상되어 며칠 고민끝에 바꾸게 되었습니다.
이제 a랑 c의 선택이었는데 정가는 약 20만원 차이지만 할인쿠폰에 구입후 적립금 등을 보면 등떠밀고 c를 사세요 수준이라 c로 구입하였습니다.
구입한 김에 이것도 쿠폰이 등떠미는 수준이라 케이스 셋트 상품으로 구입했고요.
구입 후 나중에 알았지만 외장 메모리 지원이 안된다는게 유일한 아쉬움 거리지만 나머지는 훌륭했습니다.
컬러 전자 잉크 특성에 대해서 사전에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레이 스케일 이외의 색이 표현된다는거 자체가 감동이네요.
7인치로 넓어진 해상도 및 프로세서 성능과 RAM용량도 크레마 카르타에 비하면 상전벽해 수준이라 다행히 만화책 1페이지 단위로 보는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구글 플레이를 기본 지원해줘서 PDF뷰어나 타사 이북뷰어 프로그램(저의 경우 주로 일본쪽)를 설치하기도 이전 열린서재 체제에 비해 훨씬 쉬웠네요.
세트 구성인 마그네틱 케이스도 본체와 딱 맏물려서 결합되서 좋았습니다. 다만 전면부 자성은 뒷면에 비해 그렇게 좋지는 않으니 참고 하세요.
암튼 받았을때 다행히 품질 문제도 없고 해서 만족합니다. 이제 선배인 크레마 카르타가 그랬듯, 이걸로 몇년 또 버텨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