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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hill님의 서재
  • 블루 오션 전략
  • 김위찬 외
  • 15,300원 (10%850)
  • 2005-04-08
  • : 15,383

블루오션 전략

2026. 6. 22(금)

2006년 6월 13일 독일 월드컵 대한민국과 토고가 둥근 지구에서 둥근 공을 가지고 다투던 날 읽었던 『블루오션 전략』을 트레바리 세종 독서클럽 발제를 위해 다시 읽는다.

책은 경영전략/혁신으로 분류된다. 책에서 얻은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는 2010년대 초반 충남교육청 학교 정책과에서 장학사로 근무하며 독서콘서트라는 사업을 평가하고 재구조화하는 전략으로 활용했었다. 이는 독서의 결과를 교육정책 업무에 적용했다는 자부심으로 남아있다. 다시 읽어가며 경영전략/혁신을 기업이나 사업에 적용하는 것 말고 개인의 삶에도 투사하여 성찰하는 삶을 꾸려 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읽는다.

 

경영전략서인 『블루오션 전략』은 기업이 경쟁이 무의미한 비경쟁 시장을 창출해 유혈 경쟁의 레드오션을 깨고 나와 새로운 도전을 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즉, 경쟁자를 벤치마킹하거나 줄어드는 수요를 경쟁업체와 나누는 대신, 수요를 늘리고 경쟁에서 벗어나는 전략이다. 블루오션에 도달하는 방법으로 ‘전략 캔버스’와 ‘4가지 프레임 워크’를 소개하고 ‘블루오션 전략의 원칙’을 상세히 설명한다.

전략 캔버스는 경쟁하는 기업이 어디에 투자하고 제품과 서비스, 유통에서 경쟁하는 요소가 무엇인가, 고객들이 경쟁 상품으로부터 얻는 것은 무엇인가를 그래프 형태로 보여준다. 레드오션에서는 요소들을 연결한 가치곡선은 모두 같은 방향으로 집중한다. 여기서 저자들은 전략 포커스를 경쟁자에서 대안품으로, 고객에서 비고객으로 방향을 재설정하라고 한다. 이를 풀어보면, 가치와 비용, 두 가지를 추구하려면 경쟁자를 벤치마킹하거나 차별화와 원가 우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기존의 전략적 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4가지 액션 프레임워크는 새로운 가치곡선을 그리기 위해 업계의 표준 이하로 내려야 할 요소를 찾고(감소), 업계에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요소들 가운데 제거할 것을 찾고(제거), 업계의 표준 이상으로 올릴 것을 찾고(증가), 업계가 아직 한 번도 제공하지 못한 것 중 창조해야 할 요소(창조)는 무엇인가를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블루오션 전략의 원칙은 6가지다. 첫째, ‘시장 경계선을 구축하라’는 대안 사업을 관찰하고, 산업 내 전략 그룹들을 관찰하고, 구매자 체인을 관찰하며, 보완적 제품과 서비스 상품을 관찰하고, 구매자에 대한 상품의 기능적 또는 감성적 매력 요소를 관찰하고, 시간의 흐름을 고찰하여 시장의 실제 상황을 재구축하는 통찰력을 가질 수 있으며 이를 블루오션으로 연결하라는 것이다. 둘째, ‘숫자가 아닌 큰 그림에 포커스하라’는 전략 포커스를 그려 현재 시장 공간에서 기업의 전략적 포지션을 시각화할 뿐 아니라 미래 전략을 도식화하라는 것이다. 전략의 시각화를 4단계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이를 통해 전략 기획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숫자가 아닌 큰 그림으로 그리기를 권하며 영혼은 이미지로 생각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소개한다. 셋째, ‘비고객을 찾아라’는 블루오션의 규모를 어떻게 최대화하느냐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고객들의 차이점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구매자들이 가치를 주는 강력한 공통점에 기초를 두어야 한다. 고객을 3개 영역으로 구분하여 최대 규모를 포착해야 함을 강조한다. 넷째, ‘정확한 전략적 시퀸스를 만들어라’는 수익성을 보장하는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다수의 가격대를 규명한 후 가격대 내 수준을 명확히 하라 한다. 블루오션을 찾는 가치혁신은 변화를 뜻하기 때문에 종업원, 비즈니스 파트너, 일반 여론을 대상으로 적절한 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블루오션 지수엔 효용성, 가격, 비용, 도입에 장애를 어떻게 처리했는가를 고려해야 한다. 다섯째, ‘조직상의 주요 장애를 극복하라’는 조직의 인지적 장애, 한정된 자원, 기득권층으로부터의 강력한 저항, 동기가 없는 직원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여섯째, ‘전략 실행을 전략화하라’는 공정한 절차가 사람들의 행동과 태도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를 설명한다. 공정한 절차는 지적, 정서적 인식을 바르게 하고 신뢰와 참여를 이끌어 전략을 실행할 때 자발적 협조를 이끌 수 있음을 사례로 제시한다.

 

저자들은 블루오션 전략을 창출해 내기까지 시르크 드 솔레이유, 카셀라 와인즈, 사우스웨스트, 넷제츠, 여성 전용 핼스 클럽 커브스, 노보 노드디스크, 블룸버그, 헝가리 버스 업체 NABI, 멕시코의 세멕스 시멘트 회사, 아이튠즈, 프랑스 옥외 광고 공간 판매회사인 JC 드코, 등 수많은 기업의 흥미 있고 가슴설레게 하는 사례를 제시하고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블루오션 전략』의 결론은 블루오션 전략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가 자문하고 10~15년은 간다고 본다. 이를 위해 블루오션을 모방하지 못하도록 차단해야 하며, 그래도 언젠가는 모방하니 항상 가치곡선을 모니터하면서 초격차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는 독자가 기업을 경영하지 않는다고 『블루오션 전략』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특별히 ‘4가지 프레임워크’는 자신의 삶과 직장 생활을 평가하고 성찰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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