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인 분당강쌤은 워낙 유명하죠. 저도 이분의 책을 재미있게 읽어봤는데요. 이번에는 초등학생을 위한 사자소학을 알려준다고 해서 반갑더라고요. 한글에는 한자가 많기 때문에 고급 어휘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한자를 꼭 알아야 하는데요. 이 책에 나오는 만화와 설명을 들으며 사자소학을 익힐 수 있으면 참 좋겠네요.

사자소학은 과거 양반가에서 5~7세 어린이들이 배운 교재라고 합니다. 내용이 어렵지 않으니 유아, 초등학생들이 이해할만한데요. 아무래도 이 책에서는 한자를 읽고 써야 하니 초등 단계에서 공부하면 적당할 듯합니다. 책에 나오는 사자소학 50개와 추가 한자어 200개만 익혀도 초등 수준에서 알아야 할 한자는 대부분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요즘은 한자가 필수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알아서 공부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교재로 한자를 꾸준히 공부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표지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무료 강의도 들을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네요.
사자소학을 공부한다고 해서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재미있게 나와 있어요. 3강을 살펴보면 '입신행도 양명후세'를 읽고 뜻을 알아봅니다. '몸을 세워서 바른길을 가고 이름을 후세에 날려라'라는 뜻인데요. 아이들에게 어려울 것 같은 어휘인 '입신'과 '행도'가 무엇인지도 잘 설명해 주네요.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한 사람을 떠올려서 써 보는 활동도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겠어요.

뒷장에서는 한자 쓰기, 뜻을 말해 보기, 퀴즈 풀기 등으로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복습해 봅니다. 지금까지는 아이가 한자 공부를 할 때 급수 한자 시험에 맞춰 공부했는데요. 이런 책으로 한자를 심도 있게 공부하면서 익히는 것도 좋겠네요. 사자소학은 과거에 유아들이 공부한 책이라 그런지 한자도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꾸준히 한자 공부를 한 초등학생이라면 절반 정도는 아는 한자가 나오기 때문에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요. 사자소학은 아이들이 알아두면 좋은 내용이고 교훈적인 내용이 많아 한자 공부를 하면서 인성을 기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