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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 엽기 과학자 프래니 2
  • 짐 벤튼
  • 9,900원 (10%550)
  • 2019-06-20
  • : 391

특별한 취미와 기발한 생각을 가진 엽기 과학자 소녀 ' 프래니'

'사파리'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오랜 사랑을 받은 이 책을 지난 1권에 이어 2권도 읽어보았어요.

풍부한 호기심과 놀라운 상상력으로 똘똘뭉친 프래니는 신기하고 기상천외한 발명품을 만들어 내요. 하지만 친구들이나 가족도 이해하지 못하는 엽기족인 과학과 실험에 몰두하는 외톨이에요.

큼직큼직하고 화려하며 유머 가득한 그림들과 프래니의 엽기적인 행동들을 보면 키득키득 웃음이 난답니다.

그러나 프래니의 이야기를 끝까지 따라 읽고 책장을 덮으면 따뜻하고 훈훈함이 전해지는 감동적인 책이에요.

남과 다른 나, 나와 다른 남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를 인정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교훈이 있지요.

2권은 발렌타인 데이를 이해 못하는 프래니가 새로 생긴 조수 강아지랑 일벌리고 해결하는 내용이에요.

 

 

 

프래니를 늘 지켜보는 엄마는 프래니가 안쓰럽다는 생각을 늘 해요. 엽기 과학자를 딸로 두고 싶지 않았지만 DNA가 그런걸 어째요^^;;;

아무튼 엄마는 프래니를 이해하기 위해 엽기 과학자의 특성을 연구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아붓고 마침내 조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셨어요.

조수 강아지 이름은 이고르인데....귀엽거나 이쁘지 않아요 ㅎㅎㅎㅎㅎㅎ

 

 

실험실 조수 이고르의 실수로 발렌타인데이 카드에 그려져 있던 귀여운 큐피드가 거대하게 커져버렸어요.

요즘 엉덩이, 똥꼬를 좋아하는 저희 아들은 큐피드의 엉덩이를 보고 신나게 웃더라고요. ㅋㅋㅋ

글밥도 적당해서 좋지만 아이들의 웃음 포인트를 잘 잡아주는 특징적인 그림이 썩 맘에 들어요.

 

 

 

 

사랑의 화살을 막으려고 안간힘을 쓰던 프래니는 결국 큐피드에게 항복하게 되고 말죠.
매서운 눈빛으로 큐피드를 노려보지만 천진한 얼굴의 큐피드가 활 시위를 힘껏 당기려는 순간~~~~~~~

이고르가 나타나 뽀얀 엉덩이를 으드득!!!!! 깨물어 버렸어요

세상에 필요없는 존재는 없다고 했던가요. 이고르의 활약에 아이와 박수를 절로 쳤네요 ㅋㅋㅋㅋ

이제 프래니에게 왠지 인정받는 조수가 될 것 같아요.

 

 

 

 

 

으으으으.......프래니에게 이상한 기운이 느껴졌어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프래니의 눈망울에 꽉 들어 찬 이고르를 보세요 호호호호

그리하여 똑똑한 프래니는 엽기적인 행동(?)으로 이고르를 구출하러 갑니다.

이고르를 바라보는 저 애틋한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하겠어요. 너무 귀엽고 마냥 순수해 보이는 프래니.

프래니는 남다른 취향을 가졌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친구를 사귀기 위해 스스로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그야말로 순진무구한 어린 아이에요. 이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도 왕성한 호기심과 놀라운 상상력을 삶속에서 발휘하고 때론 엽기적인 발상으로 자라나길 소망해 봅니다. 

 

 

 

 

(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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