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등학교에 입학 한 아들의 대박책을 찾느라 고군분투중인데요
눈에 띄는 책이 하나 있으니 그건 바로
엽기과학자프래니 입니다
사파리 에서 출판된 책인데 거의 역사적인 책이더라고요
저희 아들은 책표지의 프래니같은 캐릭터를 좋아해서
먹히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통했습니다
잠자리 책에서 읽어달라고 냉큼 집어오더라고요
프래니가 정말 귀여워요 ㅎㅎㅎ
엽기라는 말을 우리때는 참 많이 썼는데....
아들이 엽기가 무슨뜻이냐고 물어보는데 설명하기가
난해하더라고요ㅡ,.ㅡ
엽기랑 비슷한 단어가 뭐가 있을까요 음...괴짜?
이것도 설명하기가 어렵....
암튼 책을 읽다보면 포스부터 남다르고 보통 아이들과는 전혀 다른 행동을 하고있어요 ㅎㅎㅎ
학교가는 것을 정말로 좋아하고 친구들도 정말 좋아하는 프래니에요
하지만 친구들은 프래니의 모든 행동에 놀라자빠지죠~
친구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모습이 아닌거에요ㅋ
짜잔~~~~~~~ 프래니가 변신을 했답니다
헤어스타일, 눈빛, 옷차림!!!!!
독특한 아이에서 완전 여리여리한 소녀로 변신했죠~
친구들이 호감을 갖고 다가올것같아요 ㅎㅎㅎ
친구들과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이 참 가상하지요....
프래니의 엉뚱한 습관때문에 친구가 없는 것을 아시고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친구들을 관찰하기로 결심을 해요~
자신과는 다른 친구들의 습관을 하나, 둘 적어가면서 변신을 하게된거죠
'나만 빼고 친구들이 다 네모난 식빵을 먹네'
'그렇다면 나도 모든 친구들이 먹는 식빵을 먹어보겠어'
그러나 책에서 보는 것처럼 프래니는 기대했던 맛이 아니어서 실망하고말아요ㅠ
하지만 이러한 노력 덕분에 친구는 많아졌지만 자신의 모습은 완전히 잃어버리게 됩니다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은 프래니는 변신을 통해 친구들에게 쉽게 다가갔는데요
과연 이렇게 끝날까 싶을 찰나에 쓰레기통에서 괴물이 나타났어요!!!!!!
며칠 전에 프래니가 버린 점심 도시락이 이상한 괴물로 변해서 교실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괴물에게 셀리 선생님이 납치되서 겁에 질린 친구들이 나오는데요
프래니는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간답니다. 뚜둔.........ㅋㅋㅋ
그렇지만 예전처럼 친구들이 프래니를 멀리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서로다름을 인정하고 사이좋게 놀게되었죠
해피엔딩이에요 ^____^
처음부터 끝까지 실험 내용인가 싶었는데 오히려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비록 나와는 생각이 다르더라도 친구들의 행동과 생각을 존중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프래니의 엉뚱한 발상이 아이들의 창의력과 호기심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실제 일어날 수 있는 내용이 아닌 상상의 내용에 아이들의 학교 생활 이야기를 녹여놓아서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재미가 있었어요
2권도 정말 기대되서 얼른 읽어보고싶네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