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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yob97님의 서재
그저 나는 관성적으로 살아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생(生)’은 그 자체로 의지를 지녀, 사경을 헤매던 석 선장의 의식은 점차 분명하게 이 세계로 넘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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