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3월 미술 경매에서 디지털 아티스트의 NFT가 우리 돈 870억 원에 낙찰되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어요
저도 그 이야기를 듣고 뭐길래 그 정도까지 되는가 궁금했었는데요
그때부터 우리나라에도 NFT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던 것 같아요
이 일은 비플로 활동하는 아이크 윈켈만의 작품 <매일 : 첫 5000일> 작품이 크리스티 경매 때 일어난 일인데요
비플 자신도 놀라워했다고 하네요
이 작품은 비플이 2007년부터 13년 동안 매일 한 점의 디지털 작품, 5천 개를 붙여 단일 NFT로 만든 것이라고 해요
이 일 이후 NFT의 경매는 기록을 계속 경신하였고 하네요

저도 NFT에 대해 궁금했었는데요
김미경 강사 겸 대표님의 영상에서 NFT를 언급하기도 했었어요
많이 돈이 NFT로 몰리고 있고 앞서가는 사람은 NFT에서 돈을 모은다고 하시더라구요
대체 NFT가 뭐길래 그러지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읽어보았어요
《NFT, 처음 만나는 세계》 책을 받고 포장을 풀어 보니 연두빛 양장의 표지가 아주 예쁘더라고요
미술 책이라서 그런가 표지도 이쁘다 생각했어요 ㅎ
다 읽어보니 《NFT, 처음 만나는 세계》 책을 통해 NFT가 무엇인지, 현대미술계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등등 배울 수 있었어요
《NFT, 처음 만나는 세계》 책은 미술계를 이끌고 계시는 전문가들의 글들이 6장에 걸쳐 설명되어 있어요
제 1장 NFT와 현대 미술은 블록체인 연구 단체인 디사이퍼에서 쓰셨고
제 2장 역사와 현장:NFT 미술의 출발부터 현재까지는 홍익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겸임교수로 계시는 캐슬린 김
제 3장 NFT 미술과 문화 민주주의 : 기회의 확장과 새로운 관계 모색은 중앙대 다빈치교양대학 교수이신 이민하
제 4장 NFT 미술의 시장 가치는 art 602 대표이신 김성혜
제 5장 예술, 기술, 존재 : NFT 미술에 대한 미학적 사유는 미술비평가이시고 조형예술학과 교수이신 정현
제 6장 NFT, 기게스의 반지는 서울대 조소과 심상용 교수님이 쓰셨어요
미술계에 몸담고 계신 전문가분들의 NFT를 바라보는 시각도 궁금했는데요
찬찬히 살펴볼게요
NFT를 흔히 미술만 해당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미술 외에도 게임이나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어요
이전에는 자신의 작품을 팔기 위해서는 미술관 큐레이터나 경매 회사를 거쳐야 했기에 기회를 잡기가 어려웠지요
그러고도 작품에 대한 가격도 충분하지 못했고요
그런 점을 보안한 것이 NFT인데요
NFT에서는 작가가 스스로 팔 수도 있고 거래가 될 때마다 작가에게 몇 퍼센트 인센티브가 돌아가니 많은 예술가들이 NFT 세계로 발을 디딘다고 해요
또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거래가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구매자에게는 소유권이 확실하게 보장되지요
살아 있는 아티스트들에게 조금 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시장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제는 창작자뿐 아니라 수집가에게도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이 프로젝트는 기존 미술 시장에서 거의 불가능했던 것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미술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p39
그런 점에서 NFT를 문화 민주주의를 구현한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는데요
문화 민주주의는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이 능동적 적극적으로 문화 활동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p128
NFT의 유명한 플랫폼인 크립토 펑크는 미술계에서 갖고 있던 권력을 개인으로 돌려주므로 1인 창작 플랫폼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 주기도 했다고 해요
점점 인지도를 넓혀가서 인지 메타(구 페이스북)에서는 소설 미디어에서 NFT를 팔고 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렇게 된다면 멀게만 느끼진 NFT가 성큼 다가온 것 같아요
하지만 NFT 세계에서도 문제점은 있는데요
일부 욕망에 눈 먼 사람들이 무단으로 타인의 저작물을 훔치고 그것은 토큰화 해 자신의 것인 양 소유권을 기록하고 팔고 있다고 하네요
또한 해킹 피해도 있어 디지털 자산을 도난 당기도 하고요
피해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각 나라에서는 이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들을 펼치고 있다고 해요
미술계에서도 NFT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구나 싶었는데요
예술이 아니라 그저 자산으로만 본다고 해서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어요
경매 최고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데이비드 호크니는 비플의 경매에 대해 "국제적 사기"라고 했으며 국제적 투자 회사 마스터 워크의 대표 스콧 린은 NFT를 암호화폐의 연장선이라고 본다고 말했어요
책을 읽어보니 저자분들 중에서도 다소 회의적으로 보는 시선이 있었는데요
이 책을 통해 여러 전문가들 님들의 의견을 접할 수 있어서 그것도 참 좋았어요
NFT를 마냥 좋은 점만 부각시킨 것이 아니라 이러한 단점도 있고 이러한 시선도 있다고 알려 주어서 NFT를 좀 더 객관적으로 알 수 있었거든요
이러한 단점과 시선도 있지만
그럼에도 시대의 흐름은 NFT가 더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라는 게 제 생각이에요
점점 더 NFT 파이는 늘어가게 될 것이고 그러므로 우리는 NFT를 무시하거나 거리를 두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NFT, 처음 만나는 세계》 를 통해 NFT를 더 입체적으로 알게 된 것 같아요
해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NFT 세계를 블록체인부터 설명해주고 있고
다각적인 측면에서 의견도 나누어 주어서 좋았어요
앞으로 NFT 세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지네요
그럼 이상으로 《NFT, 처음 만나는 세계》 책 서평을 마치겠습니다
#NFT처음만나는세계
#재테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