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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타이거aka봉꾸엄마책꽂이
  • 어린이의 아침
  • 연두콩
  • 14,400원 (10%800)
  • 2024-11-25
  • : 95


 

일어나라고 열 번은 말해야 일어나고

치카하고, 세수하고, 크림바르고

옷입고, 양말신고 하나하나 알려줘야하고

밥은 한 숟가락만 더, 우유 한 모금만 더

그러면서도 빨리빨리 얼른얼른 준비하자고

점점 목소리가 높아지는 아침.

 

엄마눈엔 느릿느릿

아침마다 저 혼자 시간이 느리게 가는 아이로 보여요.

 

하지만 이 책을 함께 읽어보니

아이의 아침이 이해가 되긴 하네요.

아이의 머릿속에는 아침마다 정말 바쁜 일이 가득합니다.

 

시리얼을 먹다가도

온세상을 딸기맛으로 만들어버리려는 딸기맛 외계인을 무찔러야하고

치카하고 세수하다가 거품괴물도 만나거든요.

가방을 장착하고, 신발을 발사시켜 엘리베이터를 타면

갑자기 바닷속 여행이나 우주여행을 할 수 있어요.

 

얼마나 바쁘고 정신없는 아침일까요?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떠오르는

아이의 상상력을 멈추게 하지 말아주세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아이의 아침에 서두르라 보채지 않고

조금 더 즐길 수 있게 기다려주고 싶어져요.

 

내일은 주말이라 아침전쟁이 없는 날이지만

곧 다시 돌아올 아이의 아침에는

조금더 기다려주고 웃어주는 어른이 되어야겠어요.

 

아이의 마음을 살피고 공감해 주는

어른들의 마음이 필요하다고 느낀 어린이의 아침.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어보면 좋을

그림책으로 추천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엄마가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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