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분류학자가 들려주는 버섯이야기
숲속 버섯들의 놀라운 비밀
우리집 아이들은 버섯을 참 좋아한다.
산으로 들로 다니며 보물찾기 하듯
새로운 버섯을 찾아 사진을 찍고
집에와서 찾아보며 내내 이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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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버섯, 새송이버섯, 표고버섯처럼 먹는 버섯말고는
아무리 봐도 잘 모르는 버섯의 세계.
이 책을 함께 읽고 나면
엄마도 아이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겠지
하며 기대하며 열어 본 책.
알록달록 매력적인 버섯들이
진짜인 듯 섬세하게 그려져 예쁜색감으로
책 한가득 들어있어 버섯의 매력에 확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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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눈높이에서 친절히 설명해 주는 책이라
엄마가 읽어주거나 설명해 주지 않아도 아이들이 스스로 읽고 이해하기 쉬웠다.
버섯은 무엇인지, 어떤역할을 하고 있는지 1장에서 알아보고나면
다양한 곳에서 자라는 우리나라의 버섯들을 2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숲속, 도시, 바닷가 등 사는 곳에 따라 분류되어있어서
아이들이 나들이 나가기 전에 펼쳐볼 수 있는 페이지가 달라진다.
3장에서는 특히 둘째가 좋아하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야광버섯, 방귀버섯, 먹물버섯 등 독특한 버섯 이야기가 한가득.
4장에서는 드디어 엄마가 좋아하는 식용버섯이야기와 꼭 알아두면 좋을 독버섯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데 아이들이 책을 읽고 직접 체크해 볼 수 있는 ox퀴즈가 있어 더 유용하게 볼 수 있었다.
책 뒤편에는 보물같이 정리된 찾아보기가 있는데
버섯이름에 따라 페이지를 찾아보는 것은 기본이고
생활형, 발생시기, 장소, 식독여부, 희귀도까지 체크해 볼 수있어서
정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아이들이 벌써부터 찾아보기를 보고 버섯카드를 만든다고 난리다.
버섯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버섯의 정보는 물론
버섯이 우리의 삶에 끼치는 영향들과
환경과 지구에 대한 의미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버섯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은 물론
자연을 사랑하고 탐구하기 좋아하는 누구나
이책을 한 번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멋진그림과 친절한 설명을 따라가다보면
나도 모르는 새 버섯의 신비로운 매력에 빠져
버섯 박사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엄마가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