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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 위의 인생 수업
  • 김정한
  • 12,600원 (10%700)
  • 2020-11-12
  • : 34

사랑에 대한 열병과 생의 절박함을

약간은 고독하게 꼼꼼히 직조한 간절한 외침

-- 길위의 인생수업--

'인간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우리의 메마른 감성을 촉촉이 적셔주는 작가의 글은 편안하게 읽히면서도 사랑에 대한 그 순수함과 열정,

영원함에 대해 사색하게 하는 힘이 있다. 아름답다.

고독한 것도, 아픈것도, 사무치듯 그리움에 솜사탕만한 눈물이 떨어지는 것도 모르게 그리워 하는 우리네 여리고 여린 마음을 만져주는 글들이 줄지어 있다.

 보름달이 건너가도록 밤은 깊었다.

- 오늘이라는 초대장을 받아 기분 좋게 눈을 뜰 수 있어 좋다.

- 바닷길을 산책하며 아침 햇살처럼 서서히 붉어지는 동백꽃을 볼 수 있어,

   평범한 일상을 맞이할 수 있어 나는 좋다.

CHAPTER 1

'내일과 다음 생 중에 어느것이 먼저 올지 아무도 모른다'는 티베트 속담이 있다. 죽는 데에는 순서가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의 인생하느라 나의 인생을 허비하지 말라는 말이듯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하면 그만이다.

어제 보더 걱정이 덜하고, 어제보다 건강하고, 어제보다 물질적으로 조금 더 풍부하면 된다.

 

길 위의 인생 수업

서늘한 빗줄기가 가을을 데려다 주고서 총총걸음으로 떠나가는 이 고즈넉한 밤.

그리고 사람과 마주 앉아 술 한잔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CHAPTER 2

자신 속으로 빠져 들어가 고독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을 때 민낯의 순수하고 순결한 나와 마주한다.

가장 고독할 때 가장 순수한 나를 만난다.

산책길에서 만난 '나'를 만나 대화를 시작한다.

'너 누구니', '왜 사는가'를 떠들어 댄다.

무슨 말인지 결론이 난다.

'괜찮았다고, 너라는 존재로 살아온 세월에 상장을 주고 싶다고한다.

 

토닥토닥, 수고했어

무엇을 적을까 망설이다가 첫 페이지에 이렇게 적었다,

"무엇보다고 자신을 사랑하기를"

CHAPTER 3

한해가 시작되면 다이어리를 산다. 무엇을 적을까 망설이다가 첫 페이지에 이렇게 적었다

"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기를" 한 줄의 메세지를 적는다.. 올해는 이렇게 살기로 마음 잡아보기로 한다.

참 오랜만에 당신, 당신이 그리워 수줍어지는 밤이에요

간절함은 희석이 되어 단단한 그리움으로 남았습니다. 이렇게 간절함을 담아 바람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당신, 잘 계신가요. 참 많이 그립습니다."

CHAPTER 4

눈을 감아도 보이고, 눈을 떠도 보이는 당신.

언제 어디서나 책장을 펼치면 환하게 웃는 당신이 보입니다. 같은 계절을 스무해나 지나쳤지만, 여전히 당신은 설렘으로 다가옵니다.

당신을 내려놓으려 했던 그날, 당신을 떠나려 했던 그날, 나는 안녕이라 했지만 당신은 굿나잇이라 했습니다.

가끔 사는게 두려울 때는 뒤로 걸어봅니다

속눈썹 끝에 매달린 기다림의 눈물들 이제야 떨어집니다. 어찌 나보다 더 그리웠겠습니까

CHAPTER 4

인생이라는 것이,

눈앞에 보이는 것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더라,

좀 더 먼 곳을 바라보며,

무럭무럭 자라는 맑고 고운 꿈나무를 위해 살아가는 거더라.

아름다운 것을 향하여, 보람있게 나의 일을 하는 거더라.

먼지 낀 현실 속에서도 꿈나무를 향하여 씩씩하게 걸어가는 거더라.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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