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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을 짓읍니다
  • 박정윤
  • 13,320원 (10%740)
  • 2020-11-02
  • : 54

 

<제목 : 밥을 짓읍니다> 설레인다. 손에 잡히듯 온기로 내 곁으로 와 채워진다.

** 음식레시피도 함께 있어요**

 

'밥' 김이 모락모락

허기진 배가 반쯤 채워진다.

시대가 변해도 "밥먹자"는 소리

고단한 하루를 채운다.

* 할머니음식을 기억하며 그리워 하듯 아이들도 엄마가 그리울 때마다 엄마의 음식을 그리워할 것으로 래시피를 남긴다

* 똑같은 요리법으로 음식을 해도 사람에 따라 그 맛이 다르다.

* 음식을 하는 일은 늘 즐겁고 기뻐하며 그 마음까지 먹는 사람에게 전달된다.

* 음식에 마음과 정상을 담다 아낌없는 순수한 사랑을 식탁을 준비한다.

* 이제 음식 하나씩 만들어진 이야기를 엮어나간다.

 

제 1장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 따뜻한 한 그릇의 위로, 열무 시래기 된장국 (할머니의 품이 그리운 날이면 허기진 내 마음을 채워주는 음식)

말려놓은 열무 시래기 된장국은 매일 먹어도 매일 맛있었다.

맛의 비결은 할머니표 된장의 맛이 특별해서였을 것이다. 말린 열무를 다시 불려서 물기를 빼고 된장에도 조물조물 무쳐 두었다가 국을 끓였다.

할머니가 차려주신 밥상을 떠올릴 때, 특별했던 음식보다 평범한 밥상이 떠오르는 것은 그 시절 매일의 평범한 일상이 그립기 때문일 것이다.

어른이 된 지금 평범한 일상이 바로 특별한 일상이라는 것을 알아버렸다.

 

제 2장 그 계절이 오면

- 여름밤 더위를 날리는, 열무 국수 (야식 매뉴로 열무김치로 만든 국수만큼 제격이다)

늦은 밤 열무김치와 어우러지는 참기름의 향기는 오던 잠도 몰아낸다.

아삭하게 씹히는 열무가 얼음 조각보다 더 서걱거린다.

시원한 국물을 들이키면 얼음조각 덕에 시원해진 열무와 매콤한 양념이 한데 어루어져서 없던 잠도 다 달아날 것 같다.

 

제 3장 두고두고 오랫동안

- 잠시도 허기지지 않도록, 약밥 (혹시라도 어느날 불현듯 먹고 싶어질지도 모르니 그리운 엄마를 대신해 줄 것이다)

엄마의 음식을 누구보다 좋아하고 잘 먹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준 것이 늘 고맙다.

아이들이 각자의 삶을 찾아 떠나면서 가끔 다른 음식들에 적응을 못해 힘들어 하는 것을 보게 된다.

엄마 음식에 너무 길들여져서 음식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진 것 불편하단다.

혹시 몰라 해 놓고 먹고 나면 도 만들어 넣어둔다. 엄마의 맛이 그리울때 꺼내 먹을 수 있는 기대감으로 말이다.

 

제 4장 가볍지만 특별한 한끼

마음에 내린 비, 해물 수제비 (비 오는 날 해물 수제비 한 그릇을 만들어 내는 동안 마음에 내리던 장밋비도 그쳤다)

해물로 우려낸 국물부터 후루룩 마시는 순간 비에 젖은 눅눅함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

몸 안에서 출렁이던 소리는 어느새 바다의 시원한 파도 소리로 송곳처럼 날카롭게 솟았던 마음을 한결 부드럽게 가라앉혀 주었다.

완성될 음식만을 생각하며 몰입하는 순간은 마음이 편안하다.

 

제 5장 응원이 필요한 날에는

힘찬 기운 충전, 낙지 연포탕 (몸과 마음이 지치고 피로했던 하루를 또 그렇게 따뜻하게 채운다)

쓰러진 소도 일으키는 낙지, 피로 해소와 기력 회복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낙지는 타우린이 풍부해서 두뇌발달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바닷가 갯벌을 기운차게 휘젓던 낙지의 기운이 사람에게 전해진다.

맑고 시원한 국물이 속을 뜨끈하게 데우고 나면 쫀득한 낙지가 쫀득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

 

제 6장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엄마의 음식

큰딸, 작은 딸 그리고 막내아들이 엄마의 그리움이 된 음식 (우리 엄마에게 세상의 모든 따뜻함을 안겨주고 싶다)

출처 입력

엄마의 웃는 얼굴, 엄마의 맛있는 음식, 세상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우리 엄마가 가장 예쁠 때이다.

그런 우리 엄마가 환하게 웃으며 맛있는 닭볶음탕과 밥상을 차려놓고 나를 반긴다.

세상 제일 행복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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