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도 없던 나라
wonhunglee 2009/06/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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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렌즈 타이베이
- 조현숙
- 11,700원 (10%↓
650) - 2010-12-29
: 574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가고 싶어하지 않는 곳.
생각해보면 타이뻬이는 이상한 나라다.
주말에 동경을 또 다녀오면서...
사이공이나 쎄부, 혹은 푸켓으로는 선뜻 떠나려 하면서
타이뻬이를 향해서는 좀처럼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다.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한 건, 우연이었다.
그리고 그 우연은 타이뻬이에 대한 기대로 바뀌어 갔다.
비정성시의 무대였던... 으~ 또 이름을 까먹었군, 책에 나온다...
그곳을 처음 가는 건 오후 늦은 시간이 좋으려나......
대나무로 만든 필통과 우아한 다기도 사와야지.
가이드북을 이만큼 세심한 정성으로 만드는 사람과 함께
가이드북 없이 여행을 떠나도 좋겠다는 뚱딴지스러운 생각도 ^^
그곳으로 떠나는 자에게 소용이 되라는 책이 여행가이드북일텐데,
내게 이 책은 한번도 가보고 싶지 않았던 타이뻬이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최초로 떠올리게 한 것만으로도 잊을 수 없는 가이드를 한 셈이다. 어느날 나는 이 책을 들고 더예차츠에서 국화차를 마시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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