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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
파리에서 드라마 찍기---------------------

 낭만의 도시로 상징되는 파리. 파리 그러면 개선문, 에펠탑....그리고? 그리고 와인? 그 외에는 생각나지 않는다. 왜 파리가 낭만의 도시가 되었는지 아주 세세히, 마치 빠리지엔처럼 들여다 보았다. 

 너무 오래 그곳에 살고 있어서, 자신의 도시가 어떤 매력을 지녔는지 잊어버리거나 무시했던 파리지앤(빠리 시민들 )대신 작가는 당신들이 살고 있는 파리가 얼마나 들여다 볼 것이 많은곳이며,사연이 묻어있는 곳인가 감탄하라! 하고 대신 이야기해주는것 같다. 전문 여행자의 소개서도, 관광가이드의 별표체크(꼭봐야할곳을 중요도로 별표시해놓은) 가이드 북도 아닌 이책에는 다른 책과 차별되는 이야기 꺼리가 있다. 바로 사랑이야기다. 책 앞의 제목에 붙어있듯이 히트드라마 제작자 PD의 눈으로본 이 여행책자 아닌 여행책자 이 책은 파리를, 아니 파리의 멜로드라마를 이야기한다. 히트 드라마 PD답게 사랑의 이야기를 풀어낸 이 책은, 그래서 시각적이다. 또한 서사가 있다. 그리스, 로마신화에만 사랑이야기가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해준다. 정말 낭만적 도시라는게 실감난다. 

눈에 그려지듯, 여럿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을 불러내서 인터뷰하듯, 책을 읽는것이 아니라 파리를 배경으로한 한편의 드라마를 나는 본다. 책에 나온 여럿 애틋한 사연들처럼  연예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한다. 정적인 사물 파리,에펠탑, 개선문, 노트르담, 루브르에 생명을 불어넣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구태의연, 고리타분 CF의 표현이지만 이 문장처럼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는것은 없는것 같다. "난 오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다"

책을 덮을때쯤 결국 파리라는 낭만의 결정체와 사랑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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