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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처럼 그렇게, 편안하게
김금희 소설 '복자에게'에서는 농담은 우리의 보잘것 없고 시시한 날들을 감추고 보온하는 포슬포슬한 양말 같은 것이며, 농담을 잘하는 사람들을 곁에두면 하루가 활기차다고 했다.
이 '불안한 사람들'을 만나는 동안, 양말같은 그들의 농담속에서 따뜻함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활기차게 보낼수 있었다.
나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선물해주고 더불어 재미까지 얹어준 프레드릭 배크만 작가에게도 고마음을 느낀다.
표지의 그림은 소설속에 등장하는 주요 소재들이다
마치 추리소설을 읽는 듯 잘 맞추어진 큐브였다
모든것은 연결되어 있다.
사라,나디아.짐이 그렇게 연결되어 있고, 에스텔과 율리아가 그렇게 되고, 야크와 은행강도가 그렇고, 레나르트와 사라가 그렇고,,,
그들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이 책의 또다른 주인공 오픈하우스
불안하고 위태한 상황이 그들을 그곳으로 모이게 했고 서로 삶을 채워가는 정서적 공동체로서의 필연적 만남을 이어간다.
이것이 우리 불안한 사람들이 삶을 견뎌나가는 아름다운 방법이다
책속에서
이건 은행 강도, 아파트 오픈하우스, 인질극에 대한 이야기다. 하지만 그보다는 바보들에 대한 이야기에 더 가깝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닐 수도 있다(p151)
"그러니까 이 열쇠가....."(p437)----> 와~ 이렇게 이야기가 전개되다니!!!!!
#프레드릭배크만 #불안한사람들 #다산책방 #이은선옮김 #서평단 #너무재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