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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
  • 강영안 외
  • 14,400원 (10%800)
  • 2015-09-24
  • : 133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 있을것이고, 거기서부터 의식있는 존재로써의 내가 시작된다고,,
⚘나에겐 춥고 떨렸던 영원한 이별,기억의 실루엣

🍃내나이 17살이 시작되는해 일월, 오랫동안 병으로 고생하던 아버지가 65세의 나이로 거주하던 방에서 돌아가셨다.
🍃추운 겨울날, 우리가 함께 이야기 나누고, 밥을 먹었던 그 방에서
힘없이 눈을 떴다가 감는 아버지의 모습,
거친 숨소리는오랫동안 나의 무의식을 지배해왔다.
🍃그것은 다시는 마주하고 싶지않은 악몽이였고, 누구에게도 말할수 없는 두려움이였다.
오랫동안 가위눌림이 있었고, 꿈에서는 누워있는,그러나 살아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이렇게, 나는 죽음을 두렵고 무서운것으로 인식하여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생각하면 또 누군가의 죽음을 볼것같은 두려움에 의식의 저 끝으로 밀쳐두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죽음과 마주하고 화해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이 책은 인문학의 심화와 확산을 목표로 설립된 플라톤아카데미에서 주최한 강연으로 다방면의 강연자들이 죽음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공통적인 의견은-- 소멸되고 있는 '어제의 나'가 아닌,'오늘의나'에 집중하고 지금을 잘 사는것이 죽음을 잘 맞이하는 것--- 그리스 신화,오딧세이아,소크라테스,이반 일리치의 죽음,장자등의 고전을 많이 인용하여 죽음과 삶이 하나임을 쉽게이야기한다

⚘그중 플라톤의 '크리톤'에서 소크라테스가 한말의 의미를 되새기는 구절이 내가 생각하는 충실한 현실의 삶,죽음의 연습이라고 생각되어 적어본다
🍃''사는것이 문제가 아니라 잘 사는것이 문제다''
어떻게하면 이런삶을 살 수 있을까
첫째는 자기돌봄이다. 자신이 행해야 할것을 잘 알고 귀하게 아름답게 사는것이다
둘째는 타인의 삶을 돌보는 것.즉 이웃과 타인과의 연대이다.

⚘⚘구름과 바람의 방향은 바꿀수 없지만,돛단배의 돛은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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