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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yi님의 서재
  • 곰스크로 가는 기차
  • 프리츠 오르트만
  • 11,700원 (10%650)
  • 2018-11-20
  • : 2,310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주오래전(검색해보니 2004년)tv에서 단막극을 봤는데, 배경이 너무 인상적이였다
🍃유럽풍의 옷을 입은 남녀가 네모난 여행용가방을 질질 끌고 힘겹게 기차를 탔다가 서로 다투다 다시 기차에서 내린다
🍃알수없는 연극적 대사,기차역 배경의 단조로움등이 무척 인상깊었다.
🍃특히나 제목이 더 기억에 남았다. '곰스크로 가는 기차'
책이 원작인지 몰랐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다른 책을 찾다가 만나게 되었다.
⚘⚘알고보니 이책과의 인연은 이렇게 깊은거였다

⚘이 작품의 인물들은 이름이 없다. 나,아내,주인,이장,역무원등 일반적인 사람들로만 표현된다.
🍃많은 메타포가 있음에도 주제는 확실하다.
곰스크라는 이상을 꿈꾸며 현실에서는 홀로 다락방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고독한 현대인.
🍃안락의자로 대변되는 현실과 타협하는 편안한 삶.

⚘제목에서 곰스크보다 기차에 중점을 두자면 기차는 곰스크라는 이상향을 향해가는 도구이기도 하지만 주인공의 발목을 잡은 가족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은 계속 곰스크 기차를 타려하나 여러가지 예상치않은 요소들이 그것을 방해하며, 역무원도 매우 비협조적이다. 🍃그러므로 이책의 제목부터가 많은것을 암시한다고 느꼈다.

⚘⚘지금 우리의 곰스크는, 가보지 못하여 자꾸 되돌아보게되는 것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우리는 곰스크를 꿈꾸고 있다.
🍃곰스크로 떠난사람의 이야기,
써머셋 모음의 '달과 6펜스'찰스 스트릭런드, 박범신의 '소금'에 나오는 아버지가 떠올랐다.
반면 이책의 주인공처럼 곰스크를 갈망하는 외로운 남자. 존 윌리엄스'스토너'의 스토너 교수도생각났다

⚘작가는 선생님의 말로 자신의 생각을 대변한다
'사람이 원한 것이 곧 그의 운명이고, 운명은 곧 그 사람이 원한 것이랍니다. 그 모든 순간마다 당신은 당신의 운명을 선택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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