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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여중님의 서재
사람처럼 살고 싶었으나 자신을 짐승으로 규정하는 세계와 분투하는 인물의 이야기.

"당신은 두 발 달린 사람이잖아, 시이드. 네 발 달린 짐승이 아니잖아."
그는 말해버렸고, 바로 그 순간 두 사람 사이에 까마득한 숲이 들어섰다. 길도 없고 적막한 숲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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