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레어리더십
<레어리더십>이라는 제목의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한줄평: 신학리더십과 뇌과학이 적절히 섞여있는 책이었습니다.
저자(마커스 워너, 짐 와일더)는 진귀한 리더십RARE Leadership을 네 가지로 설명합니다.
첫째, 관계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Remain Relational
둘째, 자신답게 행동하는 것이다. Act Like Yourself
셋째, 기쁨을 회복하는 것이다. Return to Joy
넷째, 고난을 잘 견디는 것이다. Endure Hardship Well
이 네가지 습관을 패스트 트랙화하여서
EQ을 극대화하는 리더십을 갖추라는 것이 책 내용의 핵심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신학자와 신경신학자분이 함께 공동 작성한 것인지라 교회 내 목사의 리더십 사례를 뇌과학적 사유와 엮은 문장들이 많이 실려있습니다.
공동 저자 두분이 책 작성을 할때 요즘의 교회 내 목사님들에게서 리더십 고충을 듣고 이에 대한 해결책 제시 및
청소년층의 교회 이탈 문제를 해결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하는 취지가 강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므로 추천 독자층은 종교계 안에서 리더이신 분들, 리더가 되실 분들이 첫번째이고,
회사 안에서 이루어지는 비즈니스용 리더십을 생각하고 이 책을 읽어보시겠다면,
교회의 케이스를 어떻게 비즈니스 및 기업 프로젝트로 전환하여 적용시켜야 할지 인지능력이랄지 상상력을 동원하셔서 읽으셔야 겠습니다.

우선, 저자는 뇌에 슬로우 트랙(좌뇌식 사고) 과 패스트 트랙(우뇌식 사고)이 있다고 구분지어 설명합니다.
쉽게 풀어서 서술하자면 슬로우 트랙은 의식적으로 사고해서 떠올리는 관리 시스템 같은 것이고
패스트 트랙 같은 경우는 초의식적 것으로 동기부여와 정체성 형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슬로우 트랙은 회색질이 1초에 다섯 번 정도, 패스트 트랙은 회색질이 1초당 여섯 번 업데이트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뇌과학적으로 패스트(리더) 트랙과 슬로우(관리) 트랙은 모두 습관을 형성합니다.
이 습관 신경은 회색질을 뛰어넘는 더 강력한 백질 절연체를 감싸면서 형성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좋은 습관을 많이 가진 사람, 그룹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를 잘 극복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특히나 패스트 트랙에서 형성되는 습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패스트 트랙 습관이 형성되면 자연히 슬로우 트랙의 습관도 최적화할 수 있다고 논증하고 있습니다.
시중에는 여러가지 리더십 책이 있습니다.
결과와 관계 중에서 어떤 것을 더 중요시 할 것인가의 문제를 여러 리더십 이론가들이 첨예하게 다루는데
독자 개개인의 스타일에 맞게 적용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책은 관계를 더 중요시합니다.
(서술하기에 앞서, 제가 교회 운영 매커니즘을 잘 모른다는 것을 먼저 밝힙니다.)
교회란 집단에서 리더십을 논할 때는 교회 자체의 유지, 존속의 문제가 전도의 확장성에 달려있으며
교회의 주 목적이 무언가 재화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므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중시할 수밖에 없겠지요.
결과물을 반드시 시장에 내보여야하는 비즈니스 프로젝트 팀에서의 리더십을 논할 때는
관계와 결과, 이 두가지를 어떻게 비중두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더 생각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독서노트1:
최근 들어 작가가 교회 내에서 청년층, 젊은 세대들이 떠나가는 현상에 대해서 고찰해보건데
청년들이 소속감을 형성할 정도로 교회 내에서 중장년층 및 교회 내 지도자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 있었는지를 따져보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교회 프로그램 자체가 아닌 공동체의 정체성과 소속감의 문제로 보아야 한다고 말이지요.
독서노트2:
결과 중심적이로 문제 해결 중심적인 리더가 이끄는 그룹에는 전형적으로 에너지 소진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확실히 결과는 얻지만 관게가 깨져서 그룹에 불안, 분노, 좌절, 에너지 고갈 즉 Burn Out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리더는 잘 훈련된 관리적 뇌는 가지고 있지만 관계성 뇌는 잘 훈련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제일 안타까운 관련 사례가 2015년 폭스바겐 배기가스 소프트웨어 사건.
폭스바겐이 자신들의 디젤 차에서 분출하는 배기가스가 사실치보다 더 깨끗하게 측정되도록 하는 스포트웨어를 의도적으로 설계한 것이 발각된 사례. 이는 기업내 두려움의 문화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네요. 직원들은 기업의 최고 경영진이 세워 놓은 극도로 높은 목표치에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사기 소프트웨어를 설계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실패를 인정하거나 약점이 노출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문화가 형성되지 않도록 패스트 트랙 시스템을 잘 훈련할 것을 강조합니다.

#리뷰어스클럽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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