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들이 시간에 대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길까? 짧을까?' - 글 : 이자벨라 지엔바, 그림 : 우르슐라 팔루신스카 /길벗스쿨
짧은 그림책이지만,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도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2014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 2017 폴란드 IBBY 수상 작가
🥇 2019 나미 콩쿠르 골든 아일랜드 상 수상 작가
15분 무서운 치과 진료를 기다리는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는데,
진료 의자에서의 15분은 길게만 느껴집니다.같은 시간이지만 상황에 따라 시간이 다르게 흘러가는 것을 느껴보신 적 있으시죠?
아이들도 공부를 할 때는 지루하게 느껴지는 시간이 놀이를 할 때는 순식간에 지나간다고 이야기합니다. 이건 어른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1분부터 시작해 1시간, 1주일, 1달, 1년, 18년까지
짧기도 하면서 길기도 한 시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45분 재미없는 수학 수업 시간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게 길게 느껴지지만,
좋아하는 체육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이렇듯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는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하기 싫고, 지루한 일을 할 때는 시간이 너무 느리게 흘러가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이렇듯, 각각 다른 상황에서 같은 시간이라도 다르게 느껴지는 다양한 상황을 그림책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읽고 난 후
어린아이들이든, 어른이든, 하루는 24시간으로 똑같이 주어집니다. 하지만, 24시간에 대해서는 각자 다르게 느껴집니다.
아이와 어떨 때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지는지, 어떨 때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지 이야기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밥을 먹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지고 아이들 하원 시간이 너무 빨리 다가오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저희 딸은 유치원이 끝나고 엄마를 만나러 오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벌써 하원 시간이야?', '아직 집에 갈 시간이 아니네.'
벌써 와 아직의 개념을 '길까? 짧을까'를 읽으면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