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폭탄 뿜!뿜!
어떤 냄새일까요?
제목에서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요.
저희 아들은 방귀 냄새일 것 같다고 하네요.
정말 방귀 냄새 폭탄일까요?
표지마저 너무 귀여운~두 팔 벌려 하늘을 보고 있네요.
너무 신이 나서 야호~하고 웃고 있는 걸까요?
다섯 가지 단편으로 엮인 감동적인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뿜!뿜!>
대파처럼 매운 향기를 뿜어서 못된 아이들을 쫓아 버릴 거야.
파도처럼 출렁거리며 속엔 든 말을 모두 하고 말 거야.
표지에 나온 꽃이 대파 꽃이었네요.
주인공 '금은파'는 아이들의 괴롭힘에도 아무 말 하지 못해요.
친구들을 피해 텃밭으로 숨었더니 대파로 변하고 말았네요.
대파가 되고 나서야 대파와 배추, 열무들이 개미와 벌레들의 공격에서 몸을 지키는지 알게 되었어요.
다시 사람으로 돌아온 은파는 어떤 결심을 했을까요?
두 번째 이야기<나 좀 읽어 줘>
고마워. 나를 읽어 줌 건 네가 처음이야.
내 주인은 책장에 나를 꽂아 두기만 했단다.
난 몸이 닳도록 읽히고 싶었는데......
주인은 책꽂이 앞에서 사진만 찍어 댔어.
그리고 어느 날 책꽂이에서 나온 기쁨도 잠시,
나는 재활용품들과 함께 버려지고 말았어.
동아는 엄마와 책방 나들이를 가서 길을 잃고 헤매다 책들의 소리를 듣게 되어요.
(왠지 우리 집 책꽂이에 있는 책들이 하는 소리 같았어요.^^)
책들이 뭐라고 했을까요?
동아는 다시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요?
세 번째 이야기 <남의 집 귀한 아빠>
아저씨, 오천퀵 아니고 김용수 씨예요.
우리 아빠요.
부모님 직업을 소개하는 수업 시간. 준성이는 운송업을 하신다고 소개했는데, 퀵 배달을 하는 아빠가 집에 두고 온 준비물을 가지고 교실로 찾아오셨어요.
아빠가 부끄럽게 느껴진 준성이는 쉬는 시간 몰래 학교에서 도망쳐 나와 일하는
아빠의 모습, 멋진 모습을 보게 되지요.
준성이는 아빠가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럽게 느껴질 수 있을까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 냈어요.
나머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책에서 만나보세요.
단편으로 엮여 있어 아이들이 한 편씩 쉽고 재미있게 읽어 볼 수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떤 마음이었을까, 어떻게 행동했을까, 함께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