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이 책은 책표지에 있는 6세까지 아이에게만 해당되는 책이 아닐상 싶다. 태어나서 처음 듣는 노랫가락이 아이가 자라면서 끼치는 영향이 어떤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책이다. 연령대별로 세분화시켜 동요를 어떻게 접목시키는지 그 전문성이 좋았고, 동요로 이끌어내는 다양한 활동, 청각 자극이나 사회성훈련이나 더 나아가 감성으로 연결된 그림책 읽기, 논술까지. 동요를 하나 들려주었을 뿐인데 이렇게 다양한 지적영역으로 확대되는 것도 놀랍다. 저자는 동요작사뿐만아니라, 동화작가, 아이들과 직접 체험하는 현장속 교육을 통해 동요라는 장르를 극대화시켰다. 무엇보다 믿음이 간다. 어릴적에 즐겨먹었던 음식, 책, 여행지처럼 동요도 제대로 알고 들려준다면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장에서 이 책을 만난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