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의 정성을 나누며
analog 2025/08/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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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라라 호랑이 찻집
- 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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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 2025-08-08
: 460
차와 위스키를 파는 신사역 카페 <사월의 숲> 방문 후 얼마 안 되어 웅진주니어 티테이블 도서로 <따라라라 호랑이 찻집>이 도착했다.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홍차와 함께!
“다시 혼자가 된 호랑이가 찻집을 지켜.
이 마음을 누가 알아줄까?”
‘무서운 동물’이라는 이미지에 갇혀 제 모습을 인정 받지 못하는 여러 이야기들이 떠오른다.
호랑이의 마음이 더욱더 진하게 우러나-<따라라라 호랑이 찻집>
책에서 본 한 문장이 생각난다.
「모든 물건이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다. 다양한 물건에 대해 ‘만든 사람’과 그 ‘과정’을 상상할 수만 있다면 인생은 틀림없이 풍성해질 것이다.-<love&fee> 중에서」
차를 만든 사람의 마음과 과정을 상상하며 마시는 차 한 잔. 오늘은 하동의 차를 마셔보는 건 어떠실지.-<내가 좋아하는 것들, 차>
<따라라라 호랑이 찻집>을 읽으며 사월의 숲에서 만난 책이 계속 떠올랐다. 차 한 잔에 담긴 호랑이의 마음이 얼마나 정성스러운지 떠올려 본다. 무심한 척 주고받은 큰 마음들.
책 속 문장은 그리 길지 않아 후루룩 읽게 되지만, 천천히 차를 음미하듯 그림을 뜯어보고 다시 소리 내어 읽어본다.
“언제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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