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 사실을 호도하거나 흐지부지 덮어버리는 걸 용납하지 않는 작가"
뉴욕리뷰오브북스에서 바츨라프 스밀을 이렇게 표현했다.
이런 작가가 쓴 책은 어떤 진실을 알려주고, 잘못된 생각을 통렬하게 깨줄까?
숫자에 너무나 약한 문과생이지만, 갈수록 숫자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정보 속에 살며 무엇이 진실인지, 어떠한 기준으로 판단을 내려야 할지 막연할 때가 많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숫자, 객관적인 데이터일 것이다.
이 책은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사람, 국가, 식량, 환경, 연료와 전기, 운송과 교통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숫자를 통해 진실에 접근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우리는 무엇으로 행복한가?
-최고의 투자수익: 백신 접종
-왜 닭이 대세인가?
-포도주 소비량을 줄여가는 프랑스
-전기 자동차가 적어도 아직은 우리 생각만큼 대단하지 않은 이유
-항공여행은 얼마나 안전한가?
관심이 가는 장부터 쏙쏙 읽기 시작하면,
각 장의 내용이 길지 않아서 금새 끝낼 수 있다.
숫자, 통계로 딱딱하게 전개될 것 같았지만, 전혀 아니다.
어떤 책보다 쉽게, 빠르게 읽혔다.
"무엇보다 이 책은 사실을 분명히 밝히기 위해 썼다. 우리 세계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이해하려면 숫자를 적절한 맥락에 대입해야 한다. 내 목표는 숫자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걸 증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숫자에 어떤 진실이 담겨 있는지 찾아내는 것이다."
_바츨라프 스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