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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phis님의 서재
  • 불멸의 열쇠
  • 브라이언 무라레스쿠
  • 29,700원 (10%1,650)
  • 2022-06-03
  • : 497



그 저명한 무신론자 리처드 도킨스 책을 대학 다닐적에 읽었던 것도 있어서, 이번 부흥 카페의 서평이벤트로 마침 '불멸의 열쇠'를 응모 받고 있었기에 신청하여 추가 당첨이 되어 읽게 되었습니다.

서문에서 그레이엄 핸콕이 LSD를 복용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아마존의 아야와스카 복용이 인생의 가장 의미있는 경험이었다는 수상쩍은 이야기를 하며 글이 시작됩니다. 초기 기독교의 교제란 환각작용이 있는 균류의 빵과 포도주로 인한 신비로 시작했다는 대담한 주장인데 이 주장은 책 내내 여러 파트에서 여러 근거를 통해 주장되고 있습니다.

환각 버섯이 암환자 등의 우울증을 걷어내게 해주는 장점을 언급하며 수피즘, 카발라주의에 관한 언급도 나오고, 과거 그리스의 신비제들이 어째서 완전히 그리스도교도들에 의해 폐지되었는지 의문을 제시해가면서, 현대의 마법 버섯 복용예와 신화에서의 환각제 사용을 교차시켜가며 이야기해가고 있습니다. 과거 여사제들에 의해 이뤄진 환각적 교제, 현대에서 저자가 겪은 다양한 탐구를 향한 여정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의견 교환이 흥미롭게 이어지고 있는데, 책의 마지막 부분에 붙은 여러 컬러 도판들과 이어지는 설명들이 본문의 이해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출판 전의 인터넷서점에서의 관심과는 별도로 현재 출간후의 평점은 미묘한 점이 있습니다마는 여튼 12년간이나 책을 쓰기 위해 나날들을 희생해간 점은 저자를 높게 평가할만 할 것 같습니다.

*본 서평은 부흥 카페 서평 이벤트(https://cafe.naver.com/booheong/214799)에 응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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